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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예배 때 휴대전화 끄세요'는 옛말>

<'미사.예배 때 휴대전화 끄세요'는 옛말>
개신교.천주교 등 종교 모바일콘텐츠 봇물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미사나 예배 중에는 휴대전화 전원을 꺼주세요"라는 말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미사 시간 스마트폰의 '가톨릭성가' 메뉴를 눌러 성가를 찾아낸 다음 가사와 악보를 보면서 노래한다. 지하철에서 두꺼운 성경책을 펴드는 대신 휴대전화 속 성경구절을 찾아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성경 공부를 한다. 요즘 신세대 신앙인들의 모습이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종교별 경전과 뉴스, 정보들을 휴대전화나 무선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선교'를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17일 종교계에 따르면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와 관련한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이 나오고 있고, 교회나 종단 차원에서도 적극 보급에 나서면서 새로운 소통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개신교의 각종 한글 성경과 찬송가, 가톨릭의 서울대교구 운영 포털사이트 굿뉴스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가톨릭성가와 가톨릭성경, 매일미사, 불교의 반야심경, 원불교의 원다이어리 등 이 앱스토어에서 인기다.

일부는 1.99∼4.99달러 정도의 유료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스마트폰 이외 일반 휴대전화를 통한 콘텐츠 제공도 활발해지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SK텔레콤과 제휴해 '가톨릭폰'을 보급한데 이어 KT와 '모바일 복음화 사업'을 3월부터 시작한다.

'가톨릭폰'은 단말기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것이라면 KT와 하는 '모바일 복음화 사업'은 기존 휴대전화에 신구약 성경과 매일미사, 가톨릭성가, 성인과 성지 정보, 매일묵상 정보 등을 동영상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개신교에서도 '성경폰'이 인기를 얻은데 이어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나온 성경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인기순위 상위 콘텐츠다.

각종 영어 성경은 소리듣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어 듣기 공부를 하는데 손색이 없고, 한글 성경도 다양한 종류로 출시돼 실제 예배에서도 활용된다. 신구약의 복음서별로 북마크를 해놓거나 매일 읽기 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불교계는 아직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더딘 편으로 '반야심경' 정도만 아이폰 앱스토어에 올라있다. 하지만 조계종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외국인을 위한 영어판 템플스테이 가이드북을 제작해 올 상반기중 아이폰 앱스토어에 제공할 예정이며, 조계종 포교원은 국내 이동통신사와 콘텐츠 제공문제를 논의 중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 부실장인 최양호 신부는 "아이폰에 이어 옴니아나 안드로이드폰 계열을 위한 콘텐츠 제작 작업도 추진 중"이라며 "어르신 중에는 미사 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것이 아니냐며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점점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신부는 "매일 지니고 다니는 휴대전화에 하느님의 말씀을 담아주면 신앙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시던 분들을 성당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사.예배 때 휴대전화 끄세요'는 옛말> - 2

chae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2/17 15: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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