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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짝퉁 구글' 저작권 논란>

<中서 '짝퉁 구글' 저작권 논란>
구글, 운영중단 촉구 서한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구글을 모방한 이른바 짝퉁 구글 사이트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9일 최근 중국에서 출현한 구글을 모방한 검색엔진인 '구제'(Goojje.谷姐)에 구글의 변호인이 저작권과 상표권을 침해당했다며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변호인은 고소 등 법적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두 사이트의 로고가 너무 유사해 사용자들에게서 구글과 이 사이트가 연관돼 있을 것이란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제 사이트를 개설한 샤오셴(小炫)군은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두 사이트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구글의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 사이트는 사용자들의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쌍방향 온라인 커뮤니티로, 친구 찾기 플랫폼 기능을 주로 하며 검색 기능은 사이트의 작은 기능일 뿐"이라고 구글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구글'의 '글'(gle)은 '오빠'(哥)를 일컫는 발음과 유사하고 '구제'의 '제'(jje)는 중국 발음으로 '언니'를 일컫는 발음과 유사해 운영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 사이트가 구글을 모방한 사실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구글의 철수 경고 다음날 등장한 '구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빠(구글)가 나(구제=중국)를 떠나더라도 나는 여기에 남겠다"는 메시지를 띄운 뒤 구글이 잔류를 결정하자 "오빠가 나를 위해 남기로 했다"고 메시지 내용을 바꾼 바 있다.

이 사이트는 또 구글의 로고 외에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의 바이두(百度)의 로고도 모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바이두의 변호인은 "구제가 바이두의 로고도 함께 모방한 것으로 보여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샤오셴을 포함해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의 대학생 8명이 구글의 철수 경고 직후 개설했다.

구제는 개설된 지 한달도 채 안돼 가입자가 6만명을 넘어서고 광고 요청도 쇄도할 만큼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중국 인터넷 업계에서는 "사이트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제의 인기는 잠시일 뿐 오래가지는 못할 것"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구제 외에도 구글이 소유한 영상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모방한 짝퉁 유튜브 사이트(YouTubecn.com)까지 등장했다.

j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2/09 11: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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