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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유료화 강풍 거세다>

<콘텐츠 유료화 강풍 거세다>
콘텐츠산업 진흥 전기 마련에 `촉각'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콘텐츠 유통시장에 `유료화'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료화는 콘텐츠 제작의 동기를 부여하고 산업의 규모를 키우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시장 안팎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콘텐츠=무료'라는 등식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이뤄지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리란 견해 또한 만만치 않다.

◇주요 영화사, 포털과 손잡고 유료화 서비스 = NHN은 지난 25일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출자한 엠바로를 설립, 영화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온라인 장터를 포털 사이트 내에 구축해 공개했다.

서비스 대상 영화 콘텐츠는 현재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디씨지플러스 등이 보유한 500여 편으로, HD급 고화질이다.

DVD로 출시하지 않은 최신 영화는 건당 3천500원, DVD 출시 영화는 2천원, 그외 옛날 영화는 1천원이다. NHN은 별도 법인 엠바로를 통해 경쟁사인 다음과 동영상 브라우저인 곰TV, 스마트폰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 등 국내 1, 2위 영화사가 대거 합법적인 온라인 장터에 처음으로 참여함에 따라 유료 영화보기 문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도 부쩍 높아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24일 지난해 6월부터 선보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장하는 한편, 파라마운트, 월트디즈니 등 해외 메이저 영화사들의 영화들도 추가로 공급을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또한 금년 상반기 중 영화 공공유통망인 `코미'를 선보일 방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달라진 웹하드 업체.."단속 강화 주효" = 국내 주요 웹하드 업체들도 지난해말 MBC에 이어 지난달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과 유통계약을 맺고 방송콘텐츠를 합법적인 경로로 유료화해 공급하고 있다.

불법 콘텐츠 유통의 온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웹하드 업체들이 유료화에 나서게 된 것은 개정된 저작권법을 적용한 문화관광체육부의 단속이 강화되는 등 부쩍 달라진 사회 분위기가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지난해 1년간 온라인 불법 복제 및 전송에 대한 경고, 파일 삭제 및 전송중단 등 시정권고 조치를 내린 건수는 총 3만5천여건에 달했다.

물론 일부 웹하드업체들은 건당 500원의 합법적 방송 콘텐츠 이외에도 100원 이하의 불법 콘텐츠를 섞어서 파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단속의 눈을 피하는 등 여전히 구태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웹하드 업체 한 관계자는 "유통되는 콘텐츠에 대해 지나치게 감시활동을 강화하게 되면 수익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애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음원의 경우 지난해 NHN과 각 음원업체간 분쟁이 해소된 데다가 멜론과 KT뮤직 등 유료 음원제공업체들의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착되는 분위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팀 관계자는 "음원산업의 유료화는 다른 콘텐츠에 비해 비교적 그 진척도가 높지만 여전히 각 업체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 뉴스콘텐츠 유료화 협의체 구성" = 이달 출범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온라인신문협의회와 온라인뉴스 유료화 정책 전반을 논의할 협의체를 내달중 구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언론사별로 유료화가 쉬운 온라인 경제뉴스 서비스에 나설 채비를 갖추는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도 현실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뉴스코프가 주도하는 온라인 뉴스콘텐츠 유료화의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이로 인해 일고 있는 전자책 붐은 활자매체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아이리버 등 가전업체서부터 교보문고와 온라인 서점 예스24 등 도서 유통업체,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업체, 기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업들이 앞다퉈 전자책 시장에 진입하거나 뛰어들 태세를 보이며 콘텐츠 유료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유료화는 상생의 이익 줄 것" = 유료화를 업계의 이익 증대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산업 진흥의 구조 창출이라는 큰 틀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힘 을 얻고 있다.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폰이 콘텐츠 유료화와 배타적 유통 전략을 통해 미국내 초 기시장을 주도한 아이리버를 압도, 경쟁에서 승리하고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구현 하게 된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와 관련, 전자출판 업계 관계자는 "앱스토어 등 다양한 콘텐츠 유료화의 플랫폼 창출과 IPTV의 개방서비스 도입 등은 콘텐츠 유통의 `블루오션' 창출을 통해 우리의 문화산업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리란 기대를 높였다"고 말했다.

jb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2/28 07: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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