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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격당한 구글 "中시장 철수" 경고(종합)

사이버공격당한 구글 "中시장 철수" 경고(종합)
美 정부와 사전 조율
이란 해커, 中검색사이트 공격

(샌프란시스코 AP.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은 12일 지난달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중국 내 해커들을 지목하며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는 강경입장을 밝혔다.

구글은 중국 내 해커들이 지난달 중순 '고도의 정밀한' 사이버 공격을 가했으며, 해커들의 주요 공격 목적은 중국 인권 운동가들의 구글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 계정에 접근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구글은 그러나 해커들의 공격으로 정보가 유출된 계정은 2개 계정에 불과하며 유출된 정보도 메일계정 개설 날짜와 같은 중요하지 않은 정보였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해커들이 자사 외에 언론사, 인터넷 업체, 금융기관 등 최소 20개 업체를 공격했다면서 그러나 해커들이 어떤 정보를 빼내려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현재 사이버 공격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중국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시장 철수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중국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더이상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대로 중국어판 구글 (Google.cn)의 (검색)결과를 계속 검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몇 주 동안 법의 테두리 안에서 (검열없이) 있는그대로 검색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해 중국 정부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법률문제 책임자인 데이비드 드루먼드는 "이번 (사이버) 공격들과 감시, 지난해 인터넷 상의 언론자유를 제한하려는 시도들로 인해 우리는 중국에서 검색사이트 운영을 재고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구글은 2006년 중국어판 구글의 주소를 'www.google.cn'으로 바꾸면서 검색결과를 검열하기로 했었다. 당시 구글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당국의 검열 요구에 굴복했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구글의 이날 '깜짝' 발표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다음주 외국 국민의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구글이 발표에 앞서 국무부와 접촉했다면서 중국을 비롯해 모든 나라가 사이버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중국 최대 검색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도 12일 한때 해커들의 공격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 있는 도메인네임서버(DNS)가 불법적인 공격을 받아 중국인 사용자들이 접속할 수 없었다"면서 "현재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두에 대한 공격이 이란 해커들의 소행이라고 보도했다.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이두에는 '이란 사이버 군'이라는 글과 이란 국기 등이 발견됐으며 이에 격분한 중국 해커들이 이란 웹사이트를 보복 공격해 양국간 사이버 전쟁이 벌어졌다고 FT는 전했다.

yunzh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1/13 11: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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