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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개헌 논의 연내 마무리해야"(종합)

송고시간2010-01-08 16:04

정몽준대표 신년 기자회견
정몽준대표 신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성연재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10.1.8
polpori@yna.co.kr

"세종시 수정안 실효성 따져 지지받는 대안 마련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8일 "편중된 권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해야 한다"며 연내 개헌 논의 완료,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 처리 일정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종시 문제에 대해 "정부 수정안이 나오는대로 실효성을 철저히 따지고 야당과의 치열한 토론을 거쳐 국민과 충청도민이 지지하는 대안을 국회에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개혁과 관련, "더 이상 정치가 삼류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이제 시스템과 제도를 바꿔야 할 때"라고 지적한 뒤 "권력이 한 곳으로 편중되지 않는 보다 좋은 제도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여야간 개헌 같은 중요한 주제로 대화와 협상을 하면 국회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개헌 논의를 마무리짓는다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천제도에 대해선 상향식 공천을 법에 강제조항으로 명문화할 것을 제의했다.

정 대표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어차피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야한다"면서 "정부안이 나오면 치열하게 토론하고 문제점을 꼼꼼히 짚어 완성도 높은 대안을 만들어내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세종시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시한에 대해선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늦춘다거나 서두를 일은 아니며 당론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당론을 위해) 다수결이 만능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당내 문제는 더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6월 지방선거 대책으로 "좋은 후보를 공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혁명 수준의 공천개혁을 하겠으며 공천 배심원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선진화에 대해서는 "국회 내에서 폭력을 휘두른 의원은 가중처벌하고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하는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법안 처리는 이번 국회에서 하고, 적용은 19대 국회부터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한 뒤 여야 대표 간 월1회 정례회동을 제안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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