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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풀렸으면"…위안부 수요집회 18돌>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죄하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죄하라(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참석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사죄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09.10.8
jeong@yna.co.kr

피해자들 한파 속 '일본 정부 사죄' 촉구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올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풀리겠죠. 앞으로 멀지 않은 것 같아요."

6일 낮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제899차 정기 수요집회가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 속에서 새해 처음으로 열렸다.

1992년 1월8일 처음 시작된 이 집회는 이틀 뒤인 오는 8일 만 18년, 다음 주 13일 예정된 집회는 `900차'를 맞는다.

이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회원과 수녀, 학생, 시민 등 참석자 40여명은 집회 장소 주변에 쌓인 눈더미에 두꺼운 종이 판자로 만든 `1'과 `8' 숫자를 꽂고 흰색 생크림 케이크에 큰 양초 1개, 작은 양초 8개를 꽂아 불을 붙이는 등 집회 1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99엔, 1천300원이라니
99엔, 1천300원이라니(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일본 정부가 태평양 전쟁 당시 강제 동원한 한국의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유족들에게 후생연금 탈퇴 수당으로 1인당 99엔(1천300원)을 지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피해자들과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은 일본대사관앞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오열하는 모습. 2009.12.24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인 길원옥(83) 할머니는 털모자를 쓰고 장갑을 낀 채로 "일본이 진실을 밝히면 다 해결될 것을 귀머거리, 벙어리 짓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위안부 문제가) 풀리기를 바란다. 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7주년 행사에도 참석했던 길 할머니는 "하루라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이렇게 계속 나오는 이유는 후세에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양성윤 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집회를 함께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길 할머니에게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일본에서 위안부 피해 실태를 알리고 있는 재일교포 양징자(52.여)씨는 "할머니께서 추운 날씨에 힘들어하시는 점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라면서 "할머니가 고생하시지 않도록 문제가 빨리 해결돼 수요 집회도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기원했다.

수요집회를 주최하는 정대협의 윤미향 상임대표는 "그동안 수요집회를 끈질기게 열면서 시민도 집회를 많이 알게 됐다"면서도 "수요집회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으로 일본대사관을 향해 `공식 사죄' `법적 배상'이란 구호를 외친 뒤 길 할머니를 향해 "할머니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며 큰 소리로 인사했고 길 할머니도 "저도 사랑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명확한 입법적 해결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1/06 14: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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