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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줄어 `근심'>

다음 세상에는 아픔없는 곳에서
다음 세상에는 아픔없는 곳에서(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30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2009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 및 제898차 수요시위에서 길원옥(82) 위안부 할머니가 올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 5명의 명복을 비는 헌화를 한 뒤 묵념하고 있다. 2009.12.30
hkmpooh@yna.co.kr

대구.경북 할머니 26명 중 10명 생존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지난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악(향년 82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한일 양국간 해결되지 않은 역사에 대한 증언자들이 점차 줄어드는 데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에 들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물론 시민단체와 학계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적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진 터라 근심을 더하고 있다.

5일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 생존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모두 10명으로 서류상 등록된 26명 가운데 절반도 남지 않았다.

지난 해에는 12월 경북 예천의 김옥선 할머니가 87세의 나이로 별세했고 2008년에만 4명의 할머니가 세상을 등졌다. 대부분 고령 또는 지병 때문이다.

시민모임 등 관련 시민단체들은 2000년대 들어서부터 할머니들의 생존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데 대비, 과거사 해결 운동의 목표와 방식을 바꾸는 등 준비를 해왔다.

할머니들의 활동력이 떨어지므로 직접 참가해 증언하는 자리를 줄이고 영상물 강연 등을 활용한다거나, 시민운동의 개념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문제를 넘어 평화, 인권, 여성 운동으로 넓히고 자료교육관 건립을 추진해온 것 등이 그러한 예다.

지난 해부터는 일본 민주당의 집권으로 한일 과거사 문제를 거론할 수 있는 기류가 형성된 데다 관련 단체들이 '전시 성적강제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촉진법안'의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일본 정부를 더욱 압박하기로 마음먹은 터다.

이러한 와중에 연초부터 전해진 할머니의 부고는 더욱 애틋하고 사무치는 일일 수밖에 없다.

시민모임 이인순 사무국장은 "할머니들이 하나 둘 세상을 뜰 때마다 가슴 아프지만 올해는 반드시 입법을 통한 과거사 해결과 자료교육관 건립에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ms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1/05 14: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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