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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든 방안 강구해 예산안 연내처리"

송고시간2009-12-22 10:29

<한 "모든 방안 강구해 예산안 연내처리">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은 22일 모든 방안을 강구해서라도 내년도 예산안을 연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과의 협상모드를 계속 유지하되 협상결렬이라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단독처리'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대야(對野)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회담에서 좋은 결실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예산안 강행처리 시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가급적 합의도출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4대강 예산 등에 대한 어느 한 쪽의 `대승적 양보'가 없는 한 접점 모색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합의만 기다리다가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사태가 현실화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협상결렬 시에 대비, 독자처리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4대강 예산에 대한 입장차가 워낙 커 타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자체적으로 예산안을 검토하는 등 연내 처리를 위한 준비작업을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상임위는 예산 부수법안을 24일까지 처리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그래야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다. 반드시 어떤 방법으로든 처리해 주길 당부한다"고 독려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재철 위원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지금처럼 예결위에 들어오지 않고 폭력적인 상황이 지속되면 연말 마지막에 예산안을 독자 처리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그 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예산관철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에서 "청계천 등 역대로 국가 중요사업의 경우 시행 당시에는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았다. 삼성의 반도체 사업 진출도 회사 내부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면서 "이런 사업이 시행되지 못했다면 지금 우리나라가 어떻게 됐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4대강 사업도 해 놓고 나면 1석3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야당은 차기 대선을 의식해 정치적 반대만 하지 말고 협조할 것은 흔쾌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광근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29-31일 본회의 개최 합의를 긍정평가하면서도 "행여 야당이 본회의장에서 폭력난동을 부리거나 탄압받는 야당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공개무대로 활용하려는 저의가 있다면 또 한번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겨냥, 전통 지지층 결집을 위해 철저히 짓밟히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저의를 갖고 있지 않나 하는 의혹을 가진 분들이 많다"면서 "사뿐히가 아니라 꽉꽉 즈려밟고 가라는 것 같은데 민주당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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