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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통신 "美기업가대표단과 투자환경 조성 논의"

송고시간2009-12-17 14:59

北통신 "美기업가대표단과 투자환경 조성 논의"
보이드 美국가안보사업이사회 회장 등 8명 방북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 찰스 보이드 미국 국가안보사업이사회(BEN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단장으로 한 미국 기업가대표단이 1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북한의 경제부문 일꾼(간부)들과 "투자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진지하게 토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미국 기업가대표단 평양 체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북 기간 이 대표단이 "김일성종합대학, 주체사상탑, 인민대학습당, 평양지하철도, 평양방직공장, 평양326전선공장 등을 참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부문에 대한 투자 논의가 있었는지 등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보도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1년 12월 경제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된 이후 처음 라선시를 방문해 대외교역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직후 나와 주목된다.

앞서 중앙통신은 미국 기업가대표단이 방북 이튿날인 1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로두철 내각 부총리와 환담했고 16일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의춘 외무상을 만났다고 전했다.

클리프 에인스워스 BENS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전화통화에서 "대표단은 북한 당국자들의 견해를 파악하고 북한 및 인근 지역의 안보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교육적 목적을 갖고 방북했다"며 "이번 방북은 지난 몇년간 BENS와 연락을 취해온 북한 당국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북한을 방문한 미국 기업가대표단에 대해 "모두 8명이며, 전직 공군장성인 보이드 회장, 세계적인 보험업체 AIG의 전직 최고경영자인 `보험왕' 모리스 그린버그, 방위산업체 DRS의 마크 뉴먼 회장, 컴퓨터 서비스업체 페로 시스템스의 로스 페로 주니어 회장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BENS는 미국의 비영리기구로 `위협감축 협력프로그램(CTR)'인 `넌-루거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d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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