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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야당 발목잡기 국민고통 가중시켜"

송고시간2009-12-14 11:20

<한 "야당 발목잡기 국민고통 가중시켜">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한나라당은 14일 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이 국회 예결특위의 부별심사 종료에 이어 가동될 계수조정소위에 불참하려는 데 대해 쐐기를 박기 위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에 대한 비난 공세를 이어갔지만 아직은 원만한 해결 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정몽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예산과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이 계속 발목을 잡는 것은 국민의 고통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야당은 16개 시.도지사와 지역주민들이 찬성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지 말고, 국회 전체가 손가락질을 받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더라도 계수조정 소위에 참여해 일을 하면서 반대하고 타협하고 접점을 찾는 게 의회정치의 기본"이라며 즉각적인 소위 구성을 민주당에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본격적인 예산심의를 하기도 전에 4대강 예산을 삭감해야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할 수 있다는 `선(先)삭감, 후(後) 구성'이라는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하는데 이런 예는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장광근 사무총장도 "국회는 민주당의 방해로 계수조정소위도 구성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다가는 성탄절 선물은 커녕 재야의 종소리마저 여의도에서 실종될까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다"고 연내 예산안 처리를 압박했다.

그는 특히 한명숙 총리 수뢰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접근한다면 새해에도 여의도 정가에는 먹구름이 뒤덮일 수 밖에 없다"면서 `한명숙 변수' 차단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민주당과의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담에 극적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원내 관계자는 "예산안, 노동관계법 등 주요 현안들이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섞인 관측을 했으나 전반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류가 팽배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전략을 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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