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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보다 전쟁이냐"..오바마 압박

송고시간2009-12-03 10:32

<"일자리보다 전쟁이냐"..오바마 압박>
"실업문제.경기회복에 집중해야"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실업이라는 두 전쟁터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을까?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병력 증파를 중심으로 새로운 아프간 전략을 발표했지만 해외에서 전쟁보다 국내 경기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미 백악관에서 업계와 노동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일자리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며 경제구조 개혁과 10.2%에 이르는 실업률 해소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전했다.

데즈먼드 라크먼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이는 분명히 현재 가장 중요한 정치 이슈"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애초 실업률이 최고 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최악의 재정적자 속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구사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자인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매년 약 300억달러가 소요되는 아프간 병력 증파 등 추가 지출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앤서니 코즈먼은 추가 파병안까지 더하면 아프간전 예산이 2005년의 5배에 달하는 1천만달러를 웃돈다고 지적했다.

또 브루킹스연구소의 이사벨 소힐 연구원은 한꺼번에 많은 국방비 지출에 반대하면서 "정부는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의 재정적자가 아니라 앞으로 10~20년의 적자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처럼 정부가 경제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잠재우고자 동분서주할 계획이다.

그는 '일자리 회담'을 통해 업계의 의견을 모으고 다음날인 4일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을 시작으로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FT는 그러나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일자리 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지는 회의적이라면서 그럼에도 오바마 행정부는 뭔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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