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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대화> `미소금융'으로 서민지원

이 대통령 `대통령과 대화' 출연
이 대통령 `대통령과 대화' 출연(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밤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생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09.11.27
job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TV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무담보 소액대출 사업인 `미소금융'을 서민정책의 일환이라고 강조하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제일 고통받는 사람은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분들이고 이런 분들은 급하면 사채를 써야 하는데 (나중에 갚아야 하는 금액이) 원금의 몇 배가 된다"며 "그래서 미소금융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자들에게 미소금융을 통해 자활의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미소금융사업은 대기업 기부금 1조원, 휴면예금 7천억원을 포함한 금융권 기부금 1조원 등 2조원으로 재원을 조달한다.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최근 소액서민금융재단을 미소금융중앙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전국에 이 재단의 지역법인 20~30개를 설치하고 이를 200~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등급 9~10등급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소액 신용대출을 해준다. 대출금액은 보통 500만~1천만원이다.

이 대통령은 미소금융 이용자가 대출금을 다른 곳에 쓰고 갚지 않는 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 행사장에서 붕어빵을 파는 할머니를 만났는데 그 할머니가 사채가 아닌 미소금융을 통해 필요한 돈을 저리로 빌렸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300만원, 500만원을 빌려간 사람은 절대 떼먹지 않는다"며 "시한 내에 못 갚을 수는 있지만 갚기 때문에 (미소금융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11/28 00: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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