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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나기'의 소년같이 풋풋한 윤시윤

송고시간2009-11-22 07:00

<소설 '소나기'의 소년같이 풋풋한 윤시윤>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준혁 역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준혁이는 소설 '소나기'의 소년과 비슷한 캐릭터예요. 사랑도 그 소년처럼 하지 않을까요?"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무뚝뚝하지만 속 정이 깊은 고등학생 정준혁으로 출연 중인 윤시윤(24)은 자신의 배역을 이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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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싸움짱'에 과외 선생님인 황정음에게 반말을 툭툭 던지지만 속으로는 가사도우미인 신세경을 남몰래 연모하며 가슴앓이 하는 모습이 닮긴 닮았다.

"원래 자서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왠지 모르지만 요즘은 예전에 읽었던 소설을 다시 읽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소나기'를 다시 읽고 있는데 준혁이가 소설 속의 소년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연출을 맡은 김병욱 PD도 소년이 할 법한 풋풋한 사랑을 주문했단다. 사랑하는 여인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마음 한 곳이 시큰해지는 그런 사랑. 그래서 감성이 풍부한 드라마나 영화를 부지런히 챙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 정준혁이 아닌 윤시윤의 본래 모습은 어떨까.

"준혁이랑 많이 비슷해요. 처음에는 누구든지 예의 바르게 행동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호감이 생기면 장난도 잘 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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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며 수줍게 웃는 모습이 '소나기'에서 소녀를 기다리며 조약돌을 만지작거렸던 그 소년을 보는 듯하다.

"아, 웃는 얼굴이요? 그렇지 않아도 감독님이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캐스팅했다고 하더라고요. 하하. 준혁이 역을 위해 정말 오랫동안 오디션을 봤어요. 하지만 감독님이 뭔가 특별히 요구하신 것은 없었어요.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아마 신인의 풋풋함을 원하셨던 것 같아요"

하얀 피부와 곧게 뻗은 코 때문에 '제2의 정일우'라는 꼬리표가 달리는 것에 대해 그는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야 좋죠. 신인 연기자가 아직 보여준 것이 없는 상태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잖아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제 모습을 좀 더 보여주면 시청자 분들이 확실히 구분하시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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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같은 이미지 때문에 누나 팬들이 많을 것도 같지만 그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오히려 초등학생 팬들이 많다고 한다.

"촬영장에 가면 누나 팬들은 이지훈 역의 다니엘 형에 쏠리고 저한테는 주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몰려요. 한번은 한 초등학생이 저보고 '연기는 할만 하냐?'며 당돌하게 묻기도 해서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꾸미지 않으면 길거리를 다녀도 절 알아보시는 분들은 별로 없더라고요. 하하"

그는 '지붕뚫고 하이킥'이 최근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 만큼 준혁이라는 캐릭터도 아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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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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