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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인왕 안신애 "내년엔 꼭 우승"

송고시간2009-11-20 17:29

안신애(자료사진, KLPGA제공)
안신애(자료사진, KLPGA제공)

(서귀포=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이 돼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우승을 못해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꼭 우승하겠습니다."

2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골프장에서 열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 ADT캡스챔피언십 첫날 경기를 끝마친 안신애는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성적이 안좋았다"면서도 신인왕 얘기에는 눈을 반짝였다.

안신애는 9일 끝난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마스터즈까지 신인왕 점수 777점을 획득, 2위인 양수진(18.넵스)의 613점을 넉넉히 앞서면서 이번 대회 성적에 관계없이 이미 신인왕을 확정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 대해 안신애는 "내가 앞서 가긴 했지만 신인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긴장을 놓은 적이 없었다"며 "그래서 신인왕이 된 순간 더 기뻤다. 아마 제 평생에 기억에 남을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신애는 올해 17개 대회에 나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9월 제31회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 5위에 오르는 등 10위 이내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우승 없는 신인왕이 배출된 것은 2007년 김하늘(21.코오롱) 이후 2년 만이다.

안신애는 신인왕에 오를 수 있었던 힘에 대해 "7,8월 집중적으로 퍼트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신애는 초등학교 3학년 때인 1999년 뉴질랜드로 이민가 6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3년간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초 한국으로 돌아와 KLPGA에 도전했다.

안신애는 지난해 준회원선발전을 거쳐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활동하다 정회원에 입회했고 시드 순위전에서 6위에 오르며 올해 KLPGA투어 전 경기출전권을 획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곧바로 진출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안신애는 "한국의 1인자는 LPGA에서도 1인자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여기 있다"며 "미국보다 여기서 실력을 검증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마지막으로 "누구나 신인왕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감을 보인 뒤 "비록 올해 우승은 못했지만 내년에는 신인왕이 된 경험을 바탕으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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