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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美파르완PRT 인수검토 배경은

송고시간2009-11-17 17:08

유 외교, 내.외신 정례브리핑
유 외교, 내.외신 정례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PRT(지방재건팀) 설치지역과 관련, "아직 검토할 게 많이 남아 대상지역을 발표하기에는 이르다"며 "그러나 후보지역으로 2∼3 군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11.17
swimer@yna.co.kr

"안전성.기존 PRT와 시너지 효과 고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추가지원 문제와 관련, 파르완주 바그람 기지 내 미국 지방재건팀(PRT)을 인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한국 PRT 요원 및 보호병력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명환 외교장관도 17일 브리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성으로 전투행위가 가급적 적은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파견된 PRT 요원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했을 때 파르완 지역이 가장 적합하다는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그래픽> 국가별 아프간 주둔 병력 및 한국 파병 후보지
<그래픽> 국가별 아프간 주둔 병력 및 한국 파병 후보지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외교통상부는 17일 이용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실사단이 12∼17일 아프간 카불 등을 방문, 란긴 스판타 외교장관과 압둘 와르다크 국방장관, 굴람 포팔 지방행정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 한국 PRT 설치 지역 선정 및 역할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의 PRT 설치 대상으로 바그람 기지가 위치한 파르완주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아프간 파병 후보지 및 각국별 파병 현황.
bjbin@yna.co.kr

정부는 애초 현재 아프간에 PRT가 없는 3개 지역 중 한 곳에 새로운 PRT를 설치하거나 다른 나라가 운용 중인 PRT를 인수받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이란 접경 지역인 남서부의 님로스주는 이란 정부가 PRT 설치를 반대하고 있고 다이쿤디주는 고산지역이어서 PRT를 운용하는 데 수송 등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카불이 있는 카피사주 역시 실제 탈레반의 테러가 빈발한 위험 지역이어서 PRT를 설치하지 않고 주변 파르완과 판지셔 등의 미국 PRT에서 공동 관리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결국 정부가 상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지역으로 바그람 기지가 위치한 파르완주와 동쪽의 바미얀주로 좁혀졌고, 결국 파르완주쪽으로 정부의 입장이 기울었다는 후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성이다. 파르완주의 미국 PRT는 카불에서 45㎞ 정도 떨어진 이 바그람 기지 안에 위치하는데 이 안에는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 동부사령부도 함께 자리잡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바그람 기지 안에는 ISAF 동부사령부도 자리잡고 있어 미군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이집트 등 다국적군 2만여명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파르완주는 2001년 바그람 기지가 생기면서 아프간내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영상 기사 정부, '아프간 PRT.파병' 실사단 파견
이르면 내년 3∼4월 파병 가능성
柳외교 "파르완주가 가장 적합"
<편집 : 이규엽 기자>

정부, '아프간 PRT.파병' 실사단 파견 이르면 내년 3∼4월 파병 가능성 柳외교 "파르완주가 가장 적합" <편집 : 이규엽 기자>

안전성뿐만 아니라 기존 파견된 우리 PRT 요원과의 연계 운용성도 정부가 바미얀보다는 파르완을 우선 검토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현재 바그람 기지 내 미국 PRT에 의료지원 등을 위한 민간요원 25명을 파견 중이며 내년 1월부터는 85명으로 확대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바그람 기지에서 서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뉴질랜드의 바미얀주 PRT보다는 미국의 파르완 PRT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는 상대국이 PRT 운용권을 인도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다.

정부 실사단은 파르완주의 미국 PRT 책임자 및 실무 관계자들과 한국 PRT 설치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협의를 했다. 뉴질랜드는 아직 기존 PRT 인도 의사를 명시적으로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바미얀주는 파르완주의 '보조적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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