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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PRT.병력 파견 유력 파르완은

송고시간2009-11-17 16:15

영상 기사 정부, '아프간 PRT.파병' 실사단 파견
이르면 내년 3∼4월 파병 가능성
柳외교 "파르완주가 가장 적합"

정부, '아프간 PRT.파병' 실사단 파견 이르면 내년 3∼4월 파병 가능성 柳외교 "파르완주가 가장 적합"

카불 북쪽 미군 거점지역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우리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설치와 보호병력 파병을 위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지목한 파르완주(州)는 수도 카불 북쪽에 인접한 미군의 핵심 거점지역이다.

총 면적 5천974㎢에 이르는 파르완주는 주도인 차하리카르와 미 공군기지가 있는 바그람 등 모두 10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인구는 약 72만명 가량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타지크족과 하라자족이 71% 가량을 차지하고 나머지 29%는 파슈툰족이다.

기원전 329년 일대를 점령한 알렉산더 대왕이 '코카서스의 알렉산드리아'로 이름 붙인 정착촌을 세우기도 했던 이곳은 한때 아랍 왕국과 몽골 대제국 등의 싸움터였고, 19세기 중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대영제국과 러시아가 맞붙었던 제1차 앵글로-아프간 전쟁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그래픽> 국가별 아프간 주둔 병력 및 한국 파병 후보지
<그래픽> 국가별 아프간 주둔 병력 및 한국 파병 후보지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외교통상부는 17일 이용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실사단이 12∼17일 아프간 카불 등을 방문, 란긴 스판타 외교장관과 압둘 와르다크 국방장관, 굴람 포팔 지방행정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 한국 PRT 설치 지역 선정 및 역할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의 PRT 설치 대상으로 바그람 기지가 위치한 파르완주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아프간 파병 후보지 및 각국별 파병 현황.
bjbin@yna.co.kr

또 구 소련의 아프간 침공과 탈레반에 맞선 북부동맹의 저항 과정에서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던 이곳은 2001년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린 미군이 바그람 기지를 세우면서 아프간내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곳에는 바그람 기지 이외에 미군이 운영하는 교도소와 아프간 경찰 훈련소도 있으며 미국이 운영하는 PRT도 2004년 이후 5년째 이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과거 바그람 기지에 주둔했던 동의ㆍ다산 부대도 파르완주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 철수 당시 97종 2천여점의 장비와 물자를 주정부에 무상 제공한 바 있다.

파르완이 아프간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기는 하지만 한국이 파견할 PRT와 보호병력의 안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현지 주둔 미군과 방문객 등을 겨냥한 폭탄테러가 심심찮게 발생하는가 하면 미군 기지로 로켓포가 날아드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아프간 정부군의 수색 과정에서 82㎜ 곡사포 등 탈레반이 은닉한 것으로 보이는 중화기가 대거 발견되기도 했다.

이 밖에 파르완은 최근 아프간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신종플루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이어서 이곳을 재건팀 운영지로 결정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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