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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일본서 민생행보(종합)

송고시간2009-11-14 19:46

<정세균, 일본서 민생행보>(종합)
"2012년 누구 찍을지 잘 생각해달라"

(교토=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4일 현지에서 민생 행보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교토 시내에 있는 재일동포 노인 요양시설인 `고향의 집'을 찾아 고충을 청취했다. 이곳에는 일제시대 강제징용돼 일본으로 간 노인 160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는 특히 올해 초 재외국민투표 관련법 개정으로 재외국민에게 대선과 총선 비례대표 투표권이 부여된 것을 거론하며 2012년 대선에서 투표권 행사를 당부,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법 개정으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에게도 투표권이 부여됐다"며 "표를 갖고 있으면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을 쉽게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누구를 찍으실지 지금부터 잘 생각해 보시라"며 은근히 민주당 지지를 호소한 뒤 지난 12일 일본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과의 면담 내용을 들어 "오자와 간사장도 일본내 우리 동포들에게 일본의 지방선거 투표권을 준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 대표는 오사카로 이동, 오사카교회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사카는 1973년 고인이 도쿄에서 납치된 후 마취된 상태에서 옮겨진 곳"이라며 "이 자리에 대통령의 영전을 안고 다시 서니 가슴이 쓰라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과 동북아 평화 협력 관계의 진전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김대중 시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오와 대결의 역사를 화해와 협력의 역사로 바꿔놓은 고인의 업적을 이제 남아있는 우리가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도쿄 추모행사에 이은 이날 행사에는 오사카의 정계, 학계, 시민단체와 재일교포 등 4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민주당 박지원 의원, 한승헌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15일 오후 3박4일간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j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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