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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鄭, 일본서 `포스트 DJ' 경쟁(종합)

송고시간2009-11-12 11:24

<丁-鄭, 일본서 `포스트 DJ' 경쟁>(종합)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대표와 무소속 정동영(鄭東泳) 의원이 일본에서 `포스트 DJ(김대중)'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일본으로 12일 출국한 정 대표와 정 의원은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도쿄 아사히홀에서 13일 개최되는 추도회에는 정 대표가 추도사를 맡을 예정이다. 14일 오사카 추도회에선 정 의원이 추도사를 맡게 됐다.

김 전 대통령 서거 후 '포스트 DJ' 후보로 꼽히는 두사람의 경쟁이 일본에서도 이어지게 된 셈이다.

물론 양측은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된데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일본에 소재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위원회의 초청에 따라 잡혀진 일정일 뿐 미리 상대방을 염두에 두고 의도한 일정은 아니라는 것.

두 사람은 추모행사 참석 외에는 철저하게 개별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날 낮 도쿄에서 권철현 주일대사와 오찬을 함께 한 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과 만나 양당 교류 방안과 북핵문제 등 한일간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오자와 간사장과의 면담에서 올해 54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의 개혁정치 노선에 공감을 표시하고 양당간의 정례적 교류를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아사히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한국민단 중앙본부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재일교포 사회의 의견을 청취한다.

반면 정 의원은 13일 일본 외무성에서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상과 만나 한반도 정세 및 북핵문제 해결 등 한일간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카다 외상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였던 정 의원의 광화문 유세장소를 격려차 방문, 연단에 올라설 정도로 정 의원과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모두 오는 15일 귀국한다.

한편 야권의 '포스트 DJ'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지원, 천정배 의원도 추모행사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수행한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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