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 美 할리우드와 손잡았다
송고시간2009-11-09 16:05
CJ엔터 美 할리우드와 손잡았다
'1492' 픽쳐스와 공동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CJ엔터테인먼트는 '해리포터시리즈'를 제작한 미국 할리우드의 '1492 픽쳐스'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1492픽쳐스가 제작하는 영화에 CJ가 제작, 투자 등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협정을 통해 '1492 픽쳐스'가 제작하는 모든 영화에 대해 공동기획 및 개발 권리와 함께, 한국ㆍ일본ㆍ중국 배급 및 투자 우선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제작사 중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와 공동 제작 등을 뼈대로 하는 내용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는 CJ엔터테인먼트가 처음이다.
'1492 픽쳐스'는 '나홀로 집에'를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이끄는 제작사로 '해리포터시리즈', '박물관이 살아있다', '판타스틱4' 등을 제작했다.
감독 출신이 주도하는 제작사 중 '드림웍스'(스티븐 스필버그), '루카스 필름'(조지 루카스)에 이어 할리우드에서 3번째 흥행 규모를 자랑하는 제작사다.
김정아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할리우드와 아시아의 가교 역할을 하고, 흥미로운 아시아의 이야기와 탤런트를 글로벌 관객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영화 투자ㆍ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95년 드림웍스의 주주로서 영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드림웍스 및 파라마운트 영화의 한국배급 등을 통해 할리우드와의 관계를 다져왔으며 최근에는 일본의 주요 극장 체인인 티-조이(T-JOY)와 손잡고 일본에 합작법인 설립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의 김정아 대표>
buff2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11/09 16: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