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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위안부 할머니 기록물 제작>

<"더 늦기 전에" 위안부 할머니 기록물 제작>
통영거제시민모임, 피해 할머니 8명의 증언, 생활상 DVD담아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통영시와 거제시가 고향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과 생활상을 담은 기록물이 제작된다.

9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에 따르면 통영ㆍ거제가 고향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8명의 영상과 사진을 120분 분량의 DVD로 제작한다.

시민모임은 지난 6월말부터 촬영을 시작해 9월까지 작업을 마쳤고 현재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

시민모임은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금마련 인권영화제' 등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2002년 8월 시민모임이 결성됐을때만 해도 통영ㆍ거제지역에는 위안부 할머니 8명이 생존해 있었지만 지금은 김복득(92) 할머니를 비롯해 3명만 남아있다.

나머지 4명은 고령과 지병으로 벌써 세상을 등졌고 1명은 울산으로 이사했다.

생존한 할머니들은 촬영팀이 직접 방문해 증언을 채록하고 하루하루의 일과를 카메라에 담았다.

2007년 8월 각각 별세한 이순선(당시 86세)ㆍ김기아(당시 83세) 할머니 등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도 생전에 남겼던 사진이나 영결식 영상물들을 수집하고 정리했다.

"다들 나이가 많고 아픈데가 많으셔서 1~2년안에 돌아가실 가능성이 높거든요. 한 할머니는 지난번 촬영이 끝내자마자 치매가 왔는데 더 늦기전에 할머니들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조급함이 들었어요"

송도자 시민모임 대표의 말처럼 통영ㆍ거제는 물론, 전국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최근 고령에 병마와 싸우다 돌아가시는 일이 많아지면서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기억하고 체험한 증언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송도자 시민모임 대표는 "언젠가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겠지만 그분들이 남긴 증언과 힘겨웠던 생활들이 기록으로 남아 역사교육의 자료로 활용됐으면 한다"며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이 작업에 시민모임 뿐만 아니라 통영시민과 통영시, 시의회 등 많은 분들이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11/09 06: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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