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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3세대 작가들이 쓴 통일 전후>

<동독 3세대 작가들이 쓴 통일 전후>
'새로운 인생'ㆍ'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 출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베를린 장벽 붕괴(1989년 11월9일) 20주년을 앞두고 동독 출신 작가들이 통일 전후를 배경으로 쓴 소설 두 편이 나란히 출간됐다.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간된 잉고 슐체의 '새로운 인생'(전2권)과 토마스 브루시히의 '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이상 문학과지성사 펴냄).

1950년대 이후 출생한 동독 3세대 작가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두 작가는 통일 이후인 1990년대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한 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주목을 받으며 독일 문단에서의 '동독의 귀환'을 주도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2005년 첫 출간된 '새로운 인생'은 동독에서 태어난 주인공 엔리코 튀르머의 통일 전후 변화상을 보여주는 서간체 소설이다.

소설은 엔리코가 누나 베라와 친구 요한, 약혼녀 니콜레타 등 서로 다른 연정을 품고 있는 세 지인에게 보낸 편지로 이뤄져있는데, 엔리코는 베라와 요한에게는 통일 직후 1990년 현재의 삶을, 니콜레타에게는 통일 전 동독 시절의 삶을 전하고 있다.

서독에서의 삶을 동경해 '반체제 작가'로 서독 망명을 꿈꾸기도 했던 문학청년 엔리코가 통일 이후 자본주의 체제에 눈을 떠 사업가로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평범한 개인의 삶에 미치는 시대와 사회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노선정 옮김. 492ㆍ496쪽. 각권 1만4천원.

<동독 3세대 작가들이 쓴 통일 전후> - 2

'새로운 인생'이 '새로운 인생들(원제 Neue Leben)'이라고 복수형으로 쓰인 원제대로 엔리코의 변화상을 통해 통일 전후 민중들의 변화상을 그려내고 있다면 '그것이 어떻게 빛나는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병렬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부터 독일 통일이 완전히 이뤄진 1990년까지를 배경으로 물리치료사 레나, 라이카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는 레나의 큰 오빠, 폴란드 출신 청년 발데마르 부데, 시사주간지 기자인 서독인 레오 라트케 등 10여 명 주인공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독일이 가장 역동적이었던 시기를 온몸으로 살아온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통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문항심 옮김. 752쪽. 2만2천원.

<동독 3세대 작가들이 쓴 통일 전후> - 3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11/05 11: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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