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드라마 '아이리스' 대본 저작권 분쟁 휘말려

송고시간2009-10-23 17:03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사 "방송에는 지장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KBS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가 대본 저작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병대 수석부장판사)는 아이리스 대본의 저작권자라고 주장하는 ㈜아인스엠앤엠이 아이리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정태원(45) 대표를 상대로 낸 저작물복제배포등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0억원을 공탁하는 것을 전제로 분쟁 대상이 되는 아이리스 대본으로 영상제작물을 만들어선 안된다"며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인스엠앤엠이 대본 저작자인 에이스토리와의 대본공급계약에 따라 아이리스의 제작 대본과 유사한 대본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있는 것이 인정된다"며 "따라서 아이리스를 현재 대본으로 제작해 방송할 경우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작 대본의 사용을 금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저작권 분쟁이 지속되는 동안 아이리스의 미제작 잔여분 제작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분쟁 대상이 된 대본이 전체 20부 중 7부까지고, 이미 제작된 영상물은 문제삼지 않아 현재 12부를 촬영 중인 아이리스의 방송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법원의 결정과 관련, "방송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아인스엠앤엠 변호인은 "일단 저작권이 아인스쪽에 있다고 법원이 판단한 만큼 이를 근거로 해 추가로 기존 제작분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톱스타인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200억원짜리 액션 대작 '아이리스'는 지난 14일 첫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와 방송사인 KBS의 대립으로 결방 위기까지 갔다 극적인 타협으로 한 차례 위기를 넘긴 바 있다.

abullapi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