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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시술 부작용.비용 커

송고시간2009-10-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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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시술 부작용.비용 커>

(서울=연합뉴스) 시험관수정(IVF) 시술이 늘면서 쌍둥이와 미숙아 출산율이 높아져 영아 사망률 증가 등의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

12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1978년 이후 현재까지 시험관 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이는 전 세계적으로 300만명에 이른다.

문제는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쌍둥이 가운데 60%가 미숙아라는 사실이다.

시험관 수정으로 인한 미숙아 출산율이 늘면서 영아 사망률도 덩달아 늘고 있다. 미숙아 시기를 성공적으로 지나더라도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아이는 정신지체, 청력 및 시력 손상, 학습 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도 일반 아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미국의 미숙아 출생이 36% 늘어나는 데에는 시험관 수정이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미숙아를 보살피는데 1년에 260억 달러가 소요되고, 시험관 시술로 태어난 아기를 돌보는 데에만 10억달러가 더 드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의사와 불임 부부는 시험관 수정이 후유증과 사회적 비용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킨다는 장점이 더 크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콜로라도주의 불임전문의 마이클 스완슨 박사는 "통계를 들여다보면 결국 부모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아이를 갖는 것에 더 관심이 더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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