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U-20 축구> 이집트 교민들 "아쉽지만 잘 싸웠다"

송고시간2009-10-10 06:17

<U-20 축구> "아쉽지만 잘 싸웠다"
<U-20 축구> "아쉽지만 잘 싸웠다"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9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한국-가나 8강전에서 이집트 교민들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2009.10.10
reemong@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울지마라 한국!", "잘 싸웠다 한국!"

9일 열린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이집트의 한국 교민 응원단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3-2로 아쉽게 패한 한국 청소년 대표팀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쉴새없는 막판 공세에도 가나팀을 잡는 데 끝내 실패하자 경기장 이곳저곳에 쓰러져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한 채 분루를 삼켰고, 교민 응원단은 "괜찮아!, 괜찮아!"를 연호하며 8강까지 진출하며 선전한 대표팀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집트의 한국 교민 500여 명은 이슬람권 휴일인 이날 한인회와 대사관 등에서 제공한 대형버스 6대와 개인 승용차에 나눠타고 카이로에서 150㎞가량 떨어져 있는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 모여들었다.

<U-20 축구> "아쉽지만 잘 싸웠다"
<U-20 축구> "아쉽지만 잘 싸웠다"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9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한국-가나 8강전에서 이집트 교민들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2009.10.10
reemong@yna.co.kr

경기장 중앙 좌측 아래쪽 관중석을 가득 메우다시피한 교민 응원단의 규모는 그간 이집트에서 4차례 치러진 한국팀 경기 중에서 가장 컸으며, 전체 교민의 절반을 넘길 정도로 많은 수였다.

붉은색 티셔츠를 차려입은 교민들은 숨 가쁘게 진행된 전후반 90분 동안 가나팀을 맹렬히 추격한 한국팀과 일심동체가 되어 함께 뛰었고, 한국팀이 가나팀을 한 골씩 따라붙을 때마다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재이집트 한인회의 이진영 회장은 "한국팀이 이번 경기를 통해 교민들의 자긍심을 고양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집트인들 중에는 한국팀이 보여준 조직력과 끈기, 그리고 한국 응원단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교민 응원단에 각종 편의를 제공해온 현대자동차 아프리카본부의 이장호 본부장은 "4강 진출이 좌절되기는 했지만, 한국팀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업무 탓에 수에즈까지 오지 못하고 카이로의 한국식당에서 교민 30여 명과 대형 TV를 보며 응원한 이경철 대우전자 카이로·암만 지사장은 "그동안 한국팀의 경기를 보면서 행복했다"며 "청소년 대표선수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