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홍명보 "100점 만점에 120점"
송고시간2009-10-03 04:21

(수에즈<이집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3일 새벽(한국시각)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C조 3차전 한국과 미국 경기에서 대표선수들이 3 대 0으로 승리하고 나서 환호하고 있다. 2009.10.3
srbaek@yna.co.kr
(수에즈<이집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우리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미국보다 강했다.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고 싶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한국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홍명보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의 1차 관문을 통과하자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수에즈<이집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3일 새벽(한국시각)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C조 3차전 한국과 미국 경기에 앞서 먼저 도착한 붉은악마 응원단과 교민들이 승리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200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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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이날 미국과 경기 완승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 요인을 묻은 말에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이기지 않으면 16강에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미국 선수들보다 의지가 더욱 강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은 앞서 카메룬과 개막전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2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이끌어냈지만 1무1패로 조 최하위여서 미국과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홍 감독은 이어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고 싶다. 준비한 세트플레이에서 득점한 것을 게 기쁘게 생각한다. 짧은 기간 연습했는데 상대 선수들의 신장이 크기 때문에 조금 빠져 나와서 하는 세트플레이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이고 많은 팬들이 가족들과 함께 TV로 경기를 시청했을 것이다. 추석이 한국에서 제일 큰 명절이어서 성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한 것 같다"며 첫 골을 뽑은 뒤 선수들이 큰절을 한 세리머니를 펼친 것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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