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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크송 스타 메리 트래버스 별세

송고시간2009-09-17 17:16

美 포크송 스타 메리 트래버스 별세

(뉴욕.보스턴 AFP.AP=연합뉴스) 196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3인조 포크송 그룹 '피터, 폴 앤 메리'의 홍일점 메리 트래버스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16일 타계했다. 향년 72세.

'피터, 폴 앤 메리'의 홍보 담당자 히더 릴리스는 트래버스가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州) 댄버리의 댄버리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트래버스는 1961년 피터 야로우와 노엘 폴 스투키와 함께 '피터, 폴 앤 메리'를 결성해 공식 데뷔, 일련의 히트곡들을 내놓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들의 주요 작품으로는 '내게 망치가 있었다면(If I Had a Hammer)'과 '레몬 트리', '그 많던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퍼프 더 매직 드래곤(Puff the Magic Dragon)' 등이 있다.

'피터, 폴 앤 메리'의 1962년 데뷔 앨범은 미국 주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2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은 진보적 입장에서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1963년 워싱턴에서 열린 시민권 행진에서 공연했으며 앨라배마주 셀마에서는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행진하기도 했다.

트래버스는 1970년에 그룹이 해체된 뒤에도 정치 참여를 계속해 소련 출국을 거부당한 유대인들을 대변하고 중남미의 인권침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에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룹 해체 후에도 '피터, 폴 앤 메리'의 멤버들과 여러번 공연을 가졌던 트래버스는 2004년 암 진단을 받아 골수 이식을 받아야 했다.

릴리스는 "메리는 미국 주류 사회에 포크 음악의 인간적 메시지를 일깨웠으며 모든이들의 사회적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호소했다"며 트래버스를 추모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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