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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비극으로 美정계 수놓은 케네디家(종합)

송고시간2009-08-27 06:21

<그래픽> 케네디家 가계도
<그래픽> 케네디家 가계도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던 미국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25일 7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bjbin@yna.co.kr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별세로 1세대 형제 퇴장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뇌종양 투병 끝에 25일 별세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20세기 후반 미국 정계에 한 획을 그은 케네디 가문의 1세대 형제 가운데 막내다.

그의 사망은 미국의 대표적 정치 명문가문인 케네디가 1세대 형제들의 퇴장을 의미한다.

미국 정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케네디 가문의 역사는 영광과 함께 비극적 죽음과 스캔들로 점철된 한편의 대하드라마와도 같다.

케네디 가문의 형제들은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한 가톨릭 신자이며 수려한 외모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수재들로 민주당원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러나 이들 형제와 그 후손들은 대통령을 꿈꾸다 총탄에 유명을 달리하는가 하면 비행기 추락과 같은 비극적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대중지를 장식하는 등 `케네디가의 저주'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역사의 주역들이다.

아일랜드 이민자의 후손으로 사업가로 크게 성공을 거둬 영국 대사까지 지낸 조지프 케네디는 보스턴 시장을 역임한 존 피츠제럴드의 딸 로즈와 결혼, 슬하에 4남5녀를 뒀다.

이들 부부의 9명의 형제자매 가운데 장남 조는 2차대전에 참전, 폭격임무를 띠고 출격했다가 영국 근해에 추락해 전사하면서 가문의 비극은 시작된다.

그의 동생 존 F.케네디는 40대의 젊은 나이로 35대 미 대통령에 당선됐으나 63년 댈러스에서 총탄에 쓰러졌다. 그의 아내 재클린은 훗날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결혼으로 타이블로이드 신문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94년 암으로 사망했다.

일곱째인 로버트는 케네디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내고 뉴욕주 상원의원을 거쳐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 압도적인 지지속에 백악관 입성을 목전에 뒀으나 68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세도중 암살당했다. 이때부터 케네디가의 저주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막내인 에드워드는 60년 형 존의 뒤를 이어 20대의 나이에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 화려한 정치경력을 펼쳐나갔으나 의문의 스캔들로 대권의 꿈을 이루는데는 실패했다.

영상 기사 영광과 비극으로 美정계 수놓은 케네디家
<앵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형제 중 유일한 생존자로, 반세기 가까이 상원의원을 지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미국 대표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 1세대 형제들의 퇴장을 의미합니다. 진혜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케네디 가문의 역사는 196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일랜드계 후손으로 영국 대사까지 지낸 조지프 케네디는 4남 5녀를 두었는데, 이 중 둘째가 존 F 케네디 미국 35대 대통령입니다.
일곱째 로버트 케네디는 법무장관을 지냈고,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케네디 가의 막내였습니다.
케네디 가문의 형제들은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한 가톨릭 신자에, 수려한 외모, 여기에 하버드대를 졸업한 수재들로 민주당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까지 배출하며 미국 정계 최고의 가문이 됐던 케네디가에는 불행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63년 댈러스에서 오스왈드에 저격당해 숨졌고, 동생 로버트도 68년 민주당 경선 도중 암살됐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주니어는 1999년 아내와 함께 경비행기를 타다 사고로 사망했고, 이들의 비극적 죽음은 ‘케네디가의 저주’라는 말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영광과 비극으로 미국 정계를 수놓았던 케네디가 1세대.
두 형에 이어, 막내 에드워드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명문 케네디가도 미국 정치사의 한 자락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영광과 비극으로 美정계 수놓은 케네디家 <앵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형제 중 유일한 생존자로, 반세기 가까이 상원의원을 지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미국 대표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 1세대 형제들의 퇴장을 의미합니다. 진혜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케네디 가문의 역사는 196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일랜드계 후손으로 영국 대사까지 지낸 조지프 케네디는 4남 5녀를 두었는데, 이 중 둘째가 존 F 케네디 미국 35대 대통령입니다. 일곱째 로버트 케네디는 법무장관을 지냈고,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케네디 가의 막내였습니다. 케네디 가문의 형제들은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한 가톨릭 신자에, 수려한 외모, 여기에 하버드대를 졸업한 수재들로 민주당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까지 배출하며 미국 정계 최고의 가문이 됐던 케네디가에는 불행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63년 댈러스에서 오스왈드에 저격당해 숨졌고, 동생 로버트도 68년 민주당 경선 도중 암살됐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주니어는 1999년 아내와 함께 경비행기를 타다 사고로 사망했고, 이들의 비극적 죽음은 ‘케네디가의 저주’라는 말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영광과 비극으로 미국 정계를 수놓았던 케네디가 1세대. 두 형에 이어, 막내 에드워드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명문 케네디가도 미국 정치사의 한 자락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에드워드는 64년 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했으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69년에는 형 로버트의 선거운동원이었던 여성을 태우고 밤중에 빗길을 달리다 강물에 추락하는 사고를 내 동승했던 여성이 숨졌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다음날 아침까지 경찰에 사고를 신고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그에게 평생의 멍에가 돼 대선의 꿈을 접게 만들었다.

자매들 가운데는 첫째이자 1세대 형제자매 가운데 셋째인 로즈마리는 가벼운 정도의 정신지체로 태어났으나 전두엽 수술의 실패로 평생을 수용시설에서 지냈으며 2005년 8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넷째인 캐슬린은 해링턴 후작으로 불리는 윌리엄 존 로버트 카벤디시와 결혼했으나 48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다섯째인 유니스는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도 했던 사전트 슈라이버와 결혼,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평생을 헌신하면서 장애인올림픽을 출범시켰다. 그는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숨지기 2주 전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딸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다.

여섯째 패트리셔는 영화배우 피터 로퍼드와 결혼했다가 이혼했으며 2006년 사망했다.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는 한때 영화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다.

1세대 형제자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에드워드의 누나인 8째 진 케네디 스미스(81)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5년간 아일랜드 대사를 지냈다.

이들의 후손인 2세들 가운데는 몇몇은 유력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불미스런 스캔들에 휘말리거나 비극적 운명을 맞은 경우도 적지 않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아들 존 2세는 1999년 아내 캐롤린 베셋을 태우고 자신이 직접 소형비행기를 조종하다 매사추세츠 마서즈 빈야드 인근에 추락, 39세로 생애를 마감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수려한 외모를 빼닮은 존 2세는 젊은 시절 유명 스타들과의 숱한 염문으로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95년 잡지 `조지'를 창간해 정계진출을 모색했지만 끝내 비극적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케네디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은 평범한 삶을 살아오다 뉴욕주 상원에서 국무장관에 기용된 힐러리 클린턴의 후임으로 뉴욕주 상원의원에 도전했으나 가문의 후광과 재력 이외에 정치적 재능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정계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은 11명의 자녀를 뒀으며 이 가운데 장남 조는 87년부터 99년까지 연방하원의원을 지냈지만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넷째인 데이비드는 1984년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약물과다 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여섯째인 마이클은 97년 콜로라도에서 스키사고로 사망했다.

로버트 케네디의 아내 에설 스케이컬의 조카인 마이클 스케이컬은 10대에 알코올 중독에 빠졌으며 이후 살인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장남 에드워드 2세는 어린 시절 암으로 한쪽 다리를 잃는 불운을 겪었으며, 막내 아들인 패트릭(42)은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중이다.

1세대 형제자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진 케네디 스미스의 둘째 아들인 윌리엄 케네디 스미스는 1991년 플로리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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