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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꺾기' 하지 마세요"

송고시간2009-08-12 10:44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꺾기' 하지 마세요"
분당서울대병원 '효과 없음' 연구결과 발표

(성남=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의 운동각도를 높이려고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무릎꺾기' 재활운동이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슬관절팀(김태균.장종범 교수)은 양쪽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무릎꺾기운동 효과를 6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무릎꺾기를 한 무릎과 그렇지 않은 무릎의 운동각도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물리치료사가 수동적으로 무릎꺾기운동을 한 무릎과 환자 스스로 운동을 한 반대쪽 무릎의 최종 운동각도는 평균 130도 이상의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또 기능회복 정도에서도 양쪽 무릎의 차이가 없었고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무릎꺾기를 시행하지 않는 재활운동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꺾기는 수술 후 회복되지 않은 관절을 수동적으로 꺾는 것으로 환자에게 큰 고통을 주지만 수술 후 운동각도 증가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

연구를 시행한 김태균 교수는 "예전에는 수술 후 관절을 90도 정도만 구부릴 수 있으면 대단히 성공한 것으로 여겼지만, 인공관절 치환술과 수술기법의 발달로 무릎꺾기같은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평균 130도 이상의 관절운동범위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슬관절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한 유럽 슬관절 및 스포츠학회 공식학술지인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 Arthroscopy)에 게재됐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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