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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정 당시 이미 김일성 가짜로 판단"


1948년 미군정 자료, 두 가지 說 제기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해방공간에서 남한을 신탁통치했던 미국 군정은 북한 김일성 주석에 대해 일찌감치 `가짜 김일성'이라는 판단을 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美, 군정 당시 이미 김일성 가짜로 판단"
"美, 군정 당시 이미 김일성 가짜로 판단"(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연합뉴스가 13일 미 연방정부기록보존소(NARA)에서 입수한 미 군정당시 작성한 자료. 1948년 8월 1일자로 미군이 작성한 '북한의 한국인들' 이라는 당시 극비로 분류된 이 자료는 미군정이 북한의 김일성을 항일 무장투쟁으로 명성을 얻은 진짜 '김일성' 행세를 하고 있는 가짜 인물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jh@yna.co.kr


연합뉴스가 12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연방정부기록보존소(NARA)에서 찾아낸 자료에 따르면 미 군정은 김일성의 본명이 김성주이며, 일제 강점기 만주에서 항일 무장투쟁으로 명성을 얻은 `김일성' 행세를 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가짜 김일성' 논란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우익에 의해 확산됐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돼 왔다.

미 군정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전인 1948년 8월 1일 작성한 것으로 돼 있는 `북한의 한국인들'이라는 인물자료는 본명이 김성주인 김일성이 1924년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갔다고 기술했다.

당시 극비로 분류됐던 이 자료는 항일투사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실제 김일성'의 형제(형인지 동생인지는 불분명함)가 김성주의 아버지라고 언급했다. 즉 김성주가 삼촌의 이름을 갖고 항일투사인양 행세했다는 지적인 셈이다.

자료는 김성주가 1929∼1930년 만주와 조선 국경에서 활동하던 실제 김일성의 유격부대에 합류했으며, 실제 김일성이 55∼60세에 숨지자 명령 때문인지 자발적이었는지는 몰라도 자신을 `유명한 전사(戰士.김일성)'로 가장했다고 기술했다.

미 군정 자료는 그러나 김성주(가짜 김일성)는 명석하고 차분하며, 일을 할 때 곧바로 핵심을 잡아 업무를 장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기록했다.

"美, 군정 당시 이미 김일성 가짜로 판단"
"美, 군정 당시 이미 김일성 가짜로 판단"(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연합뉴스가 13일 미 연방정부기록보존소(NARA)에서 입수한 미 군정당시 작성한 자료. 1948년 8월 1일자로 미군이 작성한 '북한의 한국인들' 이라는 당시 극비로 분류된 이 자료는 미군정이 북한의 김일성을 항일 무장투쟁으로 명성을 얻은 진짜 '김일성' 행세를 하고 있는 가짜 인물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jh@yna.co.kr


이와 함께 이 자료는 김성주가 훈련을 위해 시베리아로 건너간 한국인들 중 한 명으로, 1943년 소련에 의해 유럽에 건너가기도 한 인물이라는 또 다른 설도 있다고 소개했다.

자료는 제2차 대전 이후 김성주가 돌아와 북한 공산정권의 지도자와 만주의 조선의용군 지도자가 됐다고 소개하면서 조선의용군 지도자는 명목상의 지도자일 뿐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 군정이 1947년 9월 1일자로 작성한 `유력 한국정치 지도자 약력'이라는 별도의 자료에도 김일성은 본명이 김성주라고 기술돼 있다.

다만 이 자료에는 김일성을 만주 국경지대의 유격대 지도자라고 언급, 이후 1년 사이에 김일성에 대한 미 군정의 인물정보 내용이 달라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8/13 06: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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