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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에 희망을 심는다>

<KOICA-NGO, 함께 희망을 일구다>
<KOICA-NGO, 함께 희망을 일구다>(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부에서는 5일 굿피플, 글로벌케어, 한국JTS,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등 7개 NGO가 KOICA 지원으로 5년 이상 추진한 개발도상국 장기 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KOICA는 국내 개발NGO를 대상으로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펴고 있으며 올해는 42개 단체, 66개 사업을 대상으로 5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이 KOICA의 지원을 받아 스와질랜드 까풍아 마을에 건설한 여성개발센터에서 현지 여성들이 재봉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2009.8.5 kjw@yna.co.kr


국제협력단 장기지원사업 성과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까풍아 마을. 해발 1천100m 고지에 있는 산골 오지의 빈촌. 남자는 놀고 여자들만 일한다. 들에 나가 나무를 구해오고 숨이 차도록 먼 길을 걸어 물을 길어오고 아이를 키우고 농사를 짓고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일은 모두 여자들 몫이다.

남자들은 나무 그늘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잡담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더 큰 문제는 남편이 없거나 있어도 무직 상태인 가정인 70%에 이른다는 것이다. 여성들이 외지에 나가 일을 구하지 못하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힘겨운 노동과 빈곤한 삶에 지친 까풍아 여성들에게 우리나라 대외 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995년 의약품 지원을 계기로 까풍아 마을과 인연을 맺은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은 1999년부터 현지에 정착해 유치원, 보건소, 에이즈환자 쉼터 등을 지원해 오다 이곳 여성들의 비참한 삶을 알게 됐고 한국국제협력단에 지원을 요청했다.

협력단은 2007년부터 이 마을에 여성개발센터가 들어서도록 지원했고 그 해 11월 70평 규모의 시설이 들어섰다. 이 센터는 작업실과 교육실, 사무실과 창고 등을 갖추고 마을 여성 20명에게 재봉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스와질랜드 지부 황수진 씨는 5일 "지난해 3월 마을 여성들이 만든 어린이교복을 팔아 번 돈을 나눠 줬을 때 환호하며 행복해 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현재 양재반, 기초반, 수공예반, 뜨개질반을 운영하고 있다.

<KOICA-NGO, 함께 희망을 일구다>
<KOICA-NGO, 함께 희망을 일구다>(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본부에서는 5일 굿피플, 글로벌케어, 한국JTS,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등 7개 NGO가 KOICA 지원으로 5년 이상 추진한 개발도상국 장기 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KOICA는 국내 개발NGO를 대상으로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펴고 있으며 올해는 42개 단체, 66개 사업을 대상으로 5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KOICA와 한국JTS 필리핀지부가 민다나오 송코 마을에 건설한 딸락딘족 전통문화 교육시설인 '평화홀' 준공식에서 마을 어린이들이 전통 춤을 추는 모습. 2009.8.5
kjw@yna.co.kr

경기도 성남시 협력단 본부에서는 이날 굿피플, 글로벌케어, 한국JTS, 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등 7개 NGO가 협력단 지원으로 5년 이상 추진한 개발도상국 장기 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케어는 베트남 농촌 마을의 차 맛을 바꿨다. 베트남은 북쪽에는 홍강, 남쪽에는 메콩강이 흘러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지만 정작 깨끗한 물은 부족한 실정이다.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물은 혼탁하고 쇳내가 심하게 날 정도다. 생활용수로조차 사용하기 어려워 지역 주민들은 피부병과 위장병 등 각종 수인성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협력단은 2002년부터 글로벌케어와 함께 하떠이성, 꽝찌성, 타이빙성 등에 정수기 보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보급된 정수기만 8천 개가 넘는다. 주로 차를 끓여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은 "차에서 단 맛이 난다"며 좋아하고 있단다.

굿피플은 필리핀 결핵퇴치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결핵은 드문 질병이 됐지만 필리핀은 세계 9위의 결핵환자 보유국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2010년까지 환자를 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까지 내놓았지만 재정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9년째 필리핀 결핵퇴치 사업을 펴고 있는 굿피플은 2002년부터 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극빈 환자에게 영양식을 제공하고 의심환자는 X-ray 촬영 혜택을 주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JTS 필리핀지부는 민다나오섬 송코 마을에 '평화홀'과 깔라수얀 마을학교를 건설해 현지 부족인 딸락딘족의 전통문화 교육을 도와줌으로써 문맹퇴치와 원주민 고유문화 보존에 이바지했다.

협력단은 국내 개발NGO를 대상으로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펴고 있으며 올해는 42개 단체, 66개 사업을 대상으로 5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kjw@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8/06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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