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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大인기 부활' 신입생 경쟁률 28년만에 최고

송고시간2009-07-30 10:41

"경찰이 되겠습니다"(자료사진)
"경찰이 되겠습니다"(자료사진)

"경찰이 되겠습니다"
(용인=연합뉴스) 2009년 2월 26일 경기도 용인 경찰대학에서 2009학년도 입학식이 열려 120명의 신입생들이 훌륭한 경찰이 될 토대를 마련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 기호일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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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대 1…여학생 경쟁률은 사상 최고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경찰대학은 2010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120명 모집에 6천821명이 지원해 5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경찰대학 지원자는 1982학년도(2기) 이후 최고이며, 여학생은 12명을 뽑는데 1천332명이 몰려 사상 최대인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찰대 지원자는 개교 원년인 1981학년도에 2만6천464명이 지원해 225대 1, 이듬해인 1982학년도에는 7천679명이 원서를 내 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시 정부가 고급 간부 양성을 목표로 경찰대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홍보한 결과다.

그러나 경찰대 열풍은 점차 식어 지원자가 1992학년도에 900명까지 떨어졌고 그 이후 2007학년도(4천725명)까지 5천명을 넘지 못했다.

2008학년도부터 인기가 다시 올라가 지원자가 5천215명, 2009학년도 5천603명 등으로 늘었다가 이번에 6천명 선을 뛰어넘은 것이다.

여자 경쟁률은 여학생을 뽑기 시작한 1989학년도 이후 가장 높았다.

글로벌 경제난으로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생들 사이에 신분이 안정적인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탓에 경찰대 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대 관계자는 "경찰대 시험의 인지도가 향상돼 학생들이 중간평가 수단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경쟁률이 높아진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대학은 다음달 15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9∼11월 체력, 적성, 신체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12월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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