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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시국선언' 관련자 소환조사 착수

송고시간2009-07-17 11:10

'전교조 시국선언' 관련자 소환조사 착수
경찰, 시국선언 주체와 야당과의 연관성 추궁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시국선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교조 본부 소속 간부 3명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교조 시국선언과 관련해 본부 간부들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시국선언을 결정한 주체와 야당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경찰은 동시에 이들의 시국선언이 국가공무원법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법리 검토 작업도 벌이고 있다.

본부 소속 다른 간부 3명도 오후 2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경찰과 소환 대상자 및 일정을 논의해 매일 6~7명씩 조사를 받기로 했다"며 "정진후 위원장을 포함한 집행부는 7월 말께 출석할 계획"이라고 밝혔ㄷ.

동작경찰서도 16일 서울지부 소속 8명을 불러 조사했다.

지방 지부의 경우 관할 검찰청이 관련자들의 소환조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의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교조가 지난달 18일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자 주도자 88명을 중징계하고 해당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cielo7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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