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시국선언 징계 지시' 안병만 고발
송고시간2009-07-16 18:16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진후)은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징계 및 고발을 지시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직권 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정진후 위원장이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정부의 고발조치에 항의해
1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전교조는 "정부가 시국선언 교사의 고발과 징계 등을 통해 전교조를 압박하고 있다"며 "단식농성을 통해 전교조에 대한 압박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7.13
jeong@yna.co.kr
전교조는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원의 징계는 임용권자인 교육감의 징계요구로 지방교육자치단체 징계위원회가 독자적 판단에 따라 양정을 결정하게 돼 있는데 안 장관이 전교조 간부의 고발을 지시하고 징계 수위를 미리 정해 각 시도에 통보한 것은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직권을 남용해 각 시도 교육감에게 의무가 아닌 일을 하게 하거나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이며 지방교육자치제도를 위태롭게 하는 불법행위다"라며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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