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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무치, 한족-위구르족 남북 대치>

중국정부 우루무치에 수천병력 투입
중국정부 우루무치에 수천병력 투입1970년대 중국 문화혁명이후 중국 최대 유혈극으로 기록된 신장위구르 소요시위사태 격렬소요시위 이틀뒤 중국정부는 수천병력을 우루무치에 투입했는데 사진은 8일 우루무치 뒤집혀진 자동차를 쳐다보고있는 우루무치회교도소수민족 남성들(EPA=연합뉴스)


정부, 헬기.방송 동원 대대적 선무공작

(우루무치<中 신장>=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대규모 유혈 시위사태가 발생한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는 8일 크고 작은 산발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의 절대 다수민족인 한(漢)족과 소수민족 위구르족간에 남북을 사이에 두고 대치, 대규모 유혈충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북쪽에 자리잡은 한족들은 지난 5일 있었던 위구르족의 유혈 시위에 보복하겠다며 남쪽의 위구르족 집단 거주지로 쳐들어갈 태세고 남부의 위구르족들도 나름대로 무장한 채 한족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7일 한족 3천여명이 쇠파이프, 정육점용 칼, 각목, 벽돌 등을 들고 거리를 행진한후 중간 저지선을 돌파하려고 시도했던 것에 주목해 남북 경계선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 한족 시위대의 위구르족 주거지 진입 사전 차단에 나섰다.

한족 700-800명은 8일 오전 북부의 우루무치 사범대학 인근에 모여 위구르인들의 임시로 만든 무기를 들고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다.

야간 과격 시위를 막기 위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통행금지가 실시된 때문인지 시위대는 전날 만큼 많이 모이지 않았다.

리(李)씨의 성의 한 한족은 안전감을 느끼기 위해 쌍철곤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고 리위팡은 위구르족 시위대가 5일 저지른 살인, 방화, 절도 등에 치가 떨린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또 30대의 한 여성은 못이 박힌 큰 각목을 들고 있었고 시위 군중은 상당수가 칼과 쇠파이프로 무장했다.

남부의 위구르인들도 한족 시위대의 습격으로부터 집과 상점을 지키기 위해 무장한 채 각 마을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구르인 30~40여명은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1시)께 시내 중산루(中山路)인근의 남문(南門) 광장에서 중국 측의 편파적인 사건 처리에 항의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경찰 병력은 이들을 둘러싸고 잠시 대치했지만 별다른 무력 충돌이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냉정과 자제를 촉구하고 집과 일터로 복귀하라는 정부의 선무공작이 요란했지만 이들은 이를 믿지 않았다.

마호메드라는 이름의 한 위구르인은 마을 입구에서 "우리는 정부의 홍보를 믿지않는다"며 "한족들에게 먼저 철수하라도 촉구하라"고 말하고 "우리는 가정과 일터를 스스로 지킬 것"이라고 각오를 표시했다.

한 도로입구를 지키고 있던 10명의 위구르인들은 "우리는 공격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집을 지키기 위해 임시 무장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헬리콥터 두 대를 동원, 시내상공을 돌며 230만의 우루무치 시민에게 자제와 냉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살포하고 하고 있고, TV.라디오와 동네 확성기를 통해 무기를 버리고 시위를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당국은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 행여 테러리스트들이 잠입 시도에 대비, 우루무치에 2만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하고 요소요소에 장갑차와 군용 트럭을 배치한 데 이어 인근 지역에 있는 경찰병력과 군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7/08 17: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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