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청소년수련시설 8.4% 아직도 화재 `無신경'

송고시간2009-06-30 15:14

청소년수련시설 8.4% 아직도 화재 `無신경'
소방방재청 913곳 검사…77곳 적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999년 화재로 유치원생 19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참사가 발생했던 경기도 화성 씨랜드와 같은 청소년 수련시설 열 곳 가운데 한 곳 가량이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3~4월 전국의 청소년수련원과 야영장,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 수련시설 913곳을 대상으로 소방검사를 실시한 결과, 8.4%인 77곳의 소방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청소년 수련시설에서는 시설내 자동화재탐지설비나 비상구 유도등 작동 불량, 소화기 미비치, 방화관리자 미선임 등 모두 15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소방방재청은 이 가운데 127건은 시정명령을 내리고 21건은 지방자치단체 등에 조치하도록 통보했으며, 1건은 고발, 3건은 과태료 처분을 했다.

소방방재청은 씨랜드 참사 이후 숙박시설을 갖춘 연면적 400㎡ 이상의 청소년 수련시설은 자동화재탐지설비를, 600㎡ 이상은 층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소방시설 적용기준을 강화해 왔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씨랜드 화재 같은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들 시설에 대한 소방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의 청소년 수련시설은 도심의 생활권 수련시설(청소년수련관ㆍ청소년문화의집) 373곳, 자연권 수련시설(청소년수련원ㆍ청소년야영장) 425곳, 숙박ㆍ편의시설을 갖춘 유스호스텔 115곳이 있다.

aupf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