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감.리' 6.25전쟁 참전국 순회공연

'건.곤.감.리' 6.25전쟁 참전국 순회공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전쟁 때 참전한 16개 유엔(UN) 회원국에서 한국 역사를 다룬 퍼포밍 아트 '건.곤.감.리'를 선보이는 순회 공연이 추진된다.

이 공연을 주관한 한국근우회 이희자 회장은 "내년 한국전쟁 60주년을 앞두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참전국을 방문해 참전용사들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공연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다시는 전쟁의 상처를 입지 않고 세계 평화를 지키자는 뜻에서 대한의 어머니들이 앞장서기로 했다"며 "40만 명의 근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공연을 위한 모금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국근우회는 10월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 등 미국 5개 도시 공연을 비롯해 내년까지 해외 공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건.곤.감.리'는 힘겨웠던 역사를 딛고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을 연극과 뮤지컬, 춤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한 공연으로 , 극단 서라벌이 제작을 맡았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28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공연이 진행중이다. '한국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공연은 서울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등이 후원했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6/25 14: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