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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25 희생자 추모..안보의식 강조

송고시간2009-06-25 10:34

<한, 6.25 희생자 추모..안보의식 강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6.25 전쟁 발발 59주년인 25일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의 희생을 기리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희태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이라고 하는 그 6.25 발발 59주년"이라며 "그렇게 잊지 못하겠다고 노력한 6.25도 세월 따라 잊혀지고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오직 하나 변하지 않은 것은 북한"이라며 "유일한 변화는 6.25 때는 재래식 무기로 불법 남침을 했지만 이제는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안보위기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재래식 무기에 대한 전쟁 억지력은 확보했지만 핵무기에 대한 억지력은 거의 무방비 상태"라며 "핵문제에 대비하는 게 우리의 당면한 임무고 각오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조국을 위해 수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아직도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참전유공자와 가족, 그리고 이산가족이 있다"고 위로를 보냈다.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이들의 아픔을 인식하고,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대접받는 사회가 되게 하겠다"며 "안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핵을 포함한 안보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지금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커다란 희생으로 얻어진 소중한 대가"라며 "6.25가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이룩한 업적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광호 최고위원은 "보훈병원에 가보니까 병상이 부족해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데도 못하고 밀려 있는 인원이 수백명"이라며 "다른 데를 절약하더라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은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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