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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덕여왕' 관전 포인트는

송고시간2009-06-22 07:40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포스터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포스터 사진. <>



<저작권자 ⓒ 2009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방송 8회 만에 시청률이 30% 가까이 육박하며 고공행진 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ㆍ박상연, 연출 박홍균ㆍ김근홍).

이미 MBC 관계자가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까지 시청률을 적어도 3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듯이 50부작으로 예정된 '선덕여왕'에는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기다리고 있다.

22일 방송되는 9회부터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해 본격적으로 선덕여왕의 모험과 재위 과정을 그릴 드라마 '선덕여왕'의 관전 포인트를 극본을 맡은 김영현, 박상연 작가에게서 들었다.

◇ 화랑, 학문과 무예를 겨룬다 = 천명공주를 구하며 서라벌에 입성한 김유신이 이끄는 용화향도와 덕만.

이들이 '서라벌 10화랑'과 부딪히며 어엿한 화랑으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 화랑들이 서로 학문과 무예, 춤과 음악 등 재주를 겨루는 '신라 문예의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서라벌 10화랑'은 보종랑과 일월성도, 석품랑과 청룡익도, 임종랑과 호국선도 등 서라벌에서 가장 뛰어난 화랑 10명과 그를 따르는 낭도들을 일컫는다.

제작진은 극적 재미를 위해 화랑들이 재주를 겨룬다는 의미의 '비재'와 목숨을 걸고 결투를 벌이는 '진성비재'를 창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드라마에서 화랑을 중심으로 다루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어요. 역사의 기록과 함께 극적 효과를 위해 새롭게 만들어 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 덕만과 미실의 권력 원천은 = 어엿한 화랑으로 성장해가는 덕만과 김유신, 갖은 고초를 겪고서 강인한 여성으로 변모한 천명공주는 미실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대립한다.

이 과정에서 섬뜩한 카리스마로 신라를 쥐락펴락하며 왕까지 폐위시키는 무소불위의 미실이 행사하는 권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미실이 인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등이 밝혀진다.

미실의 권력 원천에 대한 탐구는 덕만과 김유신, 천명공주가 미실을 뛰어넘어 새로운 신라를 만들 단초를 어떻게 마련해 나가는지도 함께 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덕만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다"며 부하의 목을 가차없이 베는 강한 카리스마형의 미실과는 또 다른 리더십과 인재관리 방식도 보여준다.

◇ 덕만의 '문노 찾아 삼만리' 그 끝은 = "문노를 아시나요? 문노는 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나요?"

덕만은 자신의 탄생과 양어머니 소화의 죽음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문노를 찾아 중국에서 계림으로, 또 여래사까지 찾아가지만 결국 만나는 데 실패한다.

'화랑의 전설'로 불리는 문노는 드라마 초반에 등장, '북두의 일곱 별이 여덟이 되는 날' 태어나 미실과 대적할 운명을 지닌 갓난아기 덕만이 미실의 계략을 피해 무사히 중국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이다.

과연 덕만은 언제쯤 문노를 만날 수 있을지, 만난다면 문노는 덕만이 왕위에 오르는 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 칠숙과 소화, 돌아올까 = 미실이 보낸 암살자 칠숙과 덕만을 길러준 소화는 중국의 황량한 사막과 거센 모래 폭풍 속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선덕여왕' 제작진의 중국 촬영 때 칠숙이 소화를 업고 사막에서 나오는 장면을 찍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드라마에 재등장할지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칠숙의 경우 덕만이 제위에 오르기 전에 왕위계승 문제로 석품과 난을 일으켰다가 덕만의 꾀와 김유신의 공으로 진압돼 자신은 참수형에 처해지고 9족도 처형당한 것으로 삼국사기는 전하고 있다.

소화는 드라마에서 진평왕의 지시로 갓난아기인 덕만을 품에 안고 중국으로 피신하고 나서 15년을 잘 키워낸 인물로 다시 등장할지, 등장한다면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비담, 너는 누구냐 =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은 비담이다.

미실과 진지왕 사이에서 태어난 비담은 왕후에 오르는 데 실패한 미실이 싸늘한 미소와 함께 비정하게 버린 비운의 아이다.

비담은 박상연 작가가 이미 '선덕여왕' 홈페이지에서 "드라마의 비밀병기이며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갖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드라마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최고의 관직인 상대등까지 오른 비담은 선덕여왕 16년인 647년 스스로 왕위에 오르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다가 선덕여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진덕여왕 때 김춘추와 김유신 등에게 진압되고 처형당한 인물이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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