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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지휘한 정병칠 제독 별세

송고시간2009-06-19 16:25

<제2연평해전 지휘한 정병칠 제독 별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2함대사령관이었던 정병칠(해사28기) 예비역소장이 연평해전 7주년 기념일(6.29)을 열하루 앞둔 18일 오전 7시30분 별세했다. 향년 57세.

정 전 사령관은 지난달 3일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의심으로 진단받고 이틀 뒤 조직검사에서 폐암으로 최종 판단돼 한달 반가량 투병하다 유명을 달리했다.

그는 제2연평해전 기념식이 작년 정부차원으로 처음 격상된 후 두 번째 행사를 앞두고 세상을 떠나 선후배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함대사령관 재직시절 북한군의 선제 기습공격으로 30여분 간 진행된 교전 끝에 윤영하 소령 등 부하 6명을 잃은 것이 평생 마음의 짐이 됐으나 그나마 작년부터 기념식이 정부 차원으로 격상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고 한다.

해군의 한 후배 장교는 "고인이 연평해전 때 부하들을 잃은 것에 대한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렇지만 제2연평해전이 역사적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명을 달리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함대사령관과 합참 전력기획부장, 해군 군수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고인은 작전과 전력분야에 관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휘관이자 호방한 성격 탓에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다고 한다.

군수사령부에 근무하는 후배 장교는 "군수사령관 재직 시에는 완벽한 군수지원을 목표로 적극적인 군수지원과 함께 투명하고 효율적인 군수업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면서 "전역 후에는 대학교와 연구소, 군관련 기관 등의 요청으로 강의도 많이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보국훈장 천수장과 대통령표창, 국방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양심(56) 여사와 2남1녀가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 ☎02-2072-2011~2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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