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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도 못간 '위안부' 할머니 별세>

<고향도 못간 '위안부' 할머니 별세> - 1

울산 윤두리 할머니 향년 81세로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일본군에 끌려갔던 기억이 생생해 고향에 가기 싫다"며 울산에 머물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윤두리 할머니가 28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윤 할머니는 지난 1928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15세 되던 해 부산진역 파출소 앞을 지나다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야 했다.

해방후에도 식당을 전전하며 1년여 일하다 집으로 돌아갔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데다 위안부로 고생했던 심리적.육체적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해 결국 고향을 떠나 서울을 거쳐 1986년부터 울산에 정착해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왔다.

윤 할머니는 생전에 "고향에는 위안부 시절이 생각나서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또 일본에 대해 분노하면서 일본정부의 '국민기금'마저 거부하고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원했다고 정대협은 전했다.

윤 할머니의 빈소는 울산 동강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오는 30일 치러지고, 묘소는 천안 망향의 동산에 마련될 예정이다.

정대협 관계자는 "윤 할머니는 집 앞에서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소에 갇히는 비극을 당했으며, 일생을 망쳐놓고 발뺌하는 일본을 향해 평생 분노했다"고 말했다.

sjb@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5/28 21: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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