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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간판 표기 바로잡아 드려요>

<제주어 간판 표기 바로잡아 드려요>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제주대 국어문화원이 잘못된 제주어 간판 표기를 바로잡는 데 발벗고 나섰다.

제주대는 21일 제주대 국어문화원이 제출한 '제주어를 활용한 간판문화 특성화 방안'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지방대 활용 지역문화 컨설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의 문화 자생력 강화를 위해 해당 지역의 대학을 거점으로 학계와 문화예술 전문가, 단체, 지자체 담당 공무원 등이 정책네트워크를 구성, 문화 현안에 대해 컨설팅하는 '지방대 활용 지역문화 컨설팅' 지원사업에는 전국에서 올해 총 17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 제주대는 제주어 간판 표기의 사용환경 실태조사와 분석을 통해 잘못된 제주어 표기나 오.남용 사례를 바로잡고, 컨설팅 대상 지역을 선정해 제주민예총, 화가 등과 손잡고 제주어 표기에 어울리는 간판 디자인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대 국어문화원 김순자 연구원은 "'도새기(돼지)'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아래 아'를 쓰는 등 제주어를 간판에 잘못 활용한 사례가 많다"며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간판은 우리 문화와 교육의 기초자료인 만큼 외래어와 국적불명 언어로 오염된 간판을 정비하고 획일화된 도시경관에 제주만의 디자인를 더해 문화콘텐츠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간판은 물론이고 공공시설물과 이정표등 적재적소에 제주어를 병행 표기한다면 안으로는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밖으로는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제주도에서도 이번 사업결과에 관심을 갖고 적극 시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제주어로 '집으로 통하는 좁은 골목길'을 가리키는 '올레'는 대구의 '대구올레'를 비롯해 '걷고 싶은 길'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자리 잡으며 작년에는 한글문화연대가 선정한 '우리말 사랑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주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를 만들고 제주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제주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sunny1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3/21 18: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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