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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앉은뱅이 소 도축.유통 전면금지

美, 앉은뱅이 소 도축.유통 전면금지
식품안전체계 대대적 개선 선언
FDA청장 지명, 식품안전실무그룹 신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 최근 잇따른 식품안전사고를 용인할 수 없다며 `앉은뱅이 소'로 불리는 `다우너 소'에 대한 도축과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식품안전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우병 등 여러 가지 질병 감염 위험에 노출됐던 다우너 소의 도축이나 유통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우너 소 도축은 이미 대부분 금지돼왔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의해 앞으로는 추가검사를 거쳐 다우너 소로 판정된 소에 대해 도축을 허용해오던 예외조항까지 폐지되기 때문이다.

앞서 농무부도 병이 들거나 다쳐서 걸을 수 없는 소에 대해 더는 도축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신임 식품의약청(FDA) 청장에 마거릿 햄버그(53.여) 전 뉴욕시 보건국장을 공식 지명하고 식품안전 관련법을 개정하고 강화하기 위한 식품안전실무그룹(FSWG)을 신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상원의 인준동의가 필요없는 FDA 부청장에 조슈아 샤프스타인(39) 볼티모어시 보건국장을 임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식품안전을 대통령으로서뿐만 아니라 일곱 살과 열 살 된 딸을 가진 부모로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식품과 의약품 안전을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의 하나로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땅콩 제품이 오염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곧바로 일주일에 서너 차례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먹는 일곱 살 된 딸 사샤를 떠올렸다"면서 "어떤 부모도 자녀가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병이 걸릴 수 있다고 걱정을 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존의 식품안전체계와 관련, "공중보건에 해악이 되고 있다. 이는 용인할 수 없다"면서 "마거릿 햄버그 박사에 의해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안전실무그룹은 보건복지부와 농무부 장관 등이 공동주관하며 식품안전 관련법 개정과 강화를 위해 부처 간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FDA 청장 지명자인 햄버그는 뉴욕시 보건국장(1991~1997년)을 지냈다. 그는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에서 에이즈를 연구한 바 있고 핵위협이니셔티브(NTI)에서 생물테러리즘 전문가로도 활동해왔다.

햄버그 박사는 상원에서 승인을 받으면 미국 최대의 규제 당국인 FDA 청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FDA 부청장에 임명된 샤프스타인은 제약사가 의사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관행을 비판하고 의사 처방 없는 어린이 감기 기침약 판매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FDA에 제출해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jaeh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3/15 00: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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