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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계산대에 의자 설치

송고시간2009-03-15 08:00

홈플러스, 계산대에 의자 설치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계산대에서 서서 일하는 여성 직원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전 점포 계산대에 의자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전국 111개 점포에 설치되는 의자는 부천 상동점의 40개를 비롯해 월드컵점 34개, 안산점 32개, 아시아드점 34개 등 모두 2천220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센텀시티, 부천 여월점 등 6개 점포에 계산대 의자를 설치, 시범 운영했으며, 자체 분석 결과 계산대 의자가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이고 건강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 올해부터 전 점포에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직원의 건강보호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설치하는 의자인 만큼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한국여성 표준신체치수, 근무에 적합한 좌판경사 등 한국산업안전보건위원회(KOSHA)의 심사기준에 합격한 인체공학적 제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홈플러스는 2천여 개에 달하는 정식 계산대 외에도 각 점포에서 운영 중인 푸드코트, 행사매장의 계산대에도 의자를 설치해 홈플러스 매장 어디든 서서 계산하는 직원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점포지원본부 이원기 이사는 "1년 전부터 홈플러스는 자체 '업무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계산대 의자의 효율성을 검토해왔다"며 "다양한 사용자 조사를 통해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경쟁사들도 이를 확대돼 우리나라에 서서 일하는 계산원이 없는 근무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시범 운영기간에 직원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퇴근 즈음이면 늘 다리가 붓고, 발마사지를 하지 않으면 잠을 잘 못 자는 경우가 있었는데 계산대 의자가 생긴 뒤 몸도 편해지고 근무 만족도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객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도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모습이 편해 보여서 좋다'는 답변이 대다수였다고 덧붙였다.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77조는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때때로 앉을 기회가 있을 때에는 해당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비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의자에 앉으면 게으르거나 건방지다는 인상을 줄 것을 우려하는 업계 관행상 대부분 서서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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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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