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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 찾아라'‥1조 투입 대륙붕개발(종합)

송고시간2009-02-25 15:53

'가스전 찾아라'‥1조 투입 대륙붕개발(종합)
지경부 '해저광물자원개발 기본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제2의 동해-1 가스전'을 찾기 위한 대륙붕 개발이 본격화된다.

2018년까지 약 1조1천억원을 들여 국내 대륙붕 20곳 추가 시추 등을 통해 1억 배럴 이상의 신규 매장량을 확보한다는 것이 정부의 포부다.

지식경제부는 25일 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위원회를 열어 향후 10년간 국내 대륙붕 20곳 시추 등을 골자로 하는 '제1차 해저광물자원개발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1970년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제정 이후 국내 대륙붕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종합계획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계획에는 2018년까지 서해, 제주, 울릉분지에서 총 20곳의 추가시추를 통해 현재 추정 매장량 약 4천500만 배럴의 두 배가 넘는 1억 배럴 이상의 신규매장량을 확보한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정부는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륙붕 총 43곳을 시추했으나 4곳만 상업적 개발로 이어져 국내 최초의 경제성 있는 가스전인 동해-1을 통해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대륙붕 개발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석유부존 가능성이 큰 3천㎢ 이내 소규모 지역을 유망광구로 지정, 공표해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국내 대륙붕 탐사정보 종합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대륙붕 전문 인력 양성 등 제도도 도입된다.

중국, 일본과 대륙붕 경계지역은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서해 어업잠정조치수역 내 한중 공동개발구역 설정을 검토하고, 1986년 제4차 회의 후 중단된 한일 공동개발구역(JDZ) 협정 이행기구인 한일 공동위원회 개최에도 나선다.

다음 달 한국석유공사를 우리 쪽 JDZ 조광권자로 지정해 일본 측에 탐사 및 시추 추진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일본의 조광권자 지정을 유도한다.

지경부는 또 2015년 이후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GH)를 상업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010년 울릉분지 10개 유망지역을 추가 시추하고 2012년에는 시험생산정 위치를 골라 시추한 뒤 2013~14년 시험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잡아놓았다.

이를 위해 올해 1분기에 미국 알래스카 육상 생산시험에, 오는 11월에는 멕시코만 해상 생산시험에 참여할 계획이다.

울릉분지에는 매장량 재평가 결과 기존 6억t보다 많은 8억~10억t의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업에는 대륙붕 시추에 5천억원, 동해 가스하이드레이트 기반시설 마련에 4천억원, 기술개발과 인력개발에 2천억원 등 총 1조1천억원이 투입된다.

강남훈 지경부 자원개발정책관은 "과거보다 자료 분석과 탐사 능력이 나아져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 심해탐사 전문업체인 호주 우드사이드가 자발적으로 동해에서 탐사작업을 벌일 만큼 석유 발견 가능성은 예전보다 크다"고 말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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