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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청년 29% 인지능력 떨어져 군대 못갈정도"

"北청년 29% 인지능력 떨어져 군대 못갈정도"
2009~2013년까지..1990년대 식량난 여파
美국가정보위 보고서.."보건협력 `뒷문외교' 수단"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1990년대 극심했던 북한 식량난 여파로 당시 태어난 북한 청년들의 인지능력이 크게 떨어져 미국 기준으로 보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징집대상자 10명 중 2-3명은 군대도 가지 못할 정도라고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가 밝혔다.

NIC는 또 과도한 의료비가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보건분야 협력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뒷문외교'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북(對北) 의료지원을 통한 관계개선을 권고했다.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내 정보기관들의 업무를 총괄하는 NIC는 최근 펴낸 `세계 보건 실태의 전략적 의미(Strategic Implications of Global Health)'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젊은 세대의 건강상태는 군대의 전투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젊은이들의 건강악화가 만연돼 있으면 건강하고 능력있는 군병력을 모집할 수 있는 집단이 줄어들게 된다며 북한과 러시아를 예로 들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의 경우 징집대상자 중 17~29%가 미국 기준에서 보면 군대도 가지 못할 정도의 인지능력 결핍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했다. 이런 문제가 북한에서 가장 극심한 식량난이 발생했던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사람들이 군대에 가게 되는 올해부터 2013년 사이 가장 심각해 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미국 의학지능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생후 2-3년이 두뇌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임신부의 영양상태 등도 지능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2살 전에 영양결핍을 겪으면 지능이 5~15포인트 떨어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보건분야 협력은 역사적으로 국가 간 긴장이 고조될 때도 대화를 여는 수단이 돼왔다면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선 막대한 의료비가 엄청난 부담이라고 지적하며, 북한의 의료시스템을 돕는 게 `뒷문외교'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한반도가 통일되더라도 한국은 북한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비용 뿐만아니라 열악한 보건분야 부담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에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2/12 12: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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