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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체감 시청률은 80% 넘어요"

송고시간2009-01-26 09:00

장서희 "체감 시청률은 80% 넘어요"
"'아내의 유혹' 각종 패러디 감사할 따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처음에 시작할 때는 시청률이 20%만 넘어도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주변에서 40%를 기대하고 있어요. 사실 체감 시청률은 이미 80%를 넘어섰어요."

장서희(37)는 "주변의 기대가 너무 높아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시청률이 어디까지 더 올라갈 수 있을까 궁금한 것이 사실"이라며 웃었다.

지난해 11월3일 시청률 12%로 출발한 SBS TV 일일극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은 방송 한 달 만에 20%를 넘어서더니 두 달 만인 지난 2일에는 30%도 돌파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시청률이 잘해야 10%대 초중반을 기록하는 평일 오후 7시30분 대에서는 경이적인 시청률이다.

"너무 기분좋고 감사해요. 미니시리즈 드라마도 아닌데 일주일에 6일을 꼬박 촬영하고 하루 쉬는 날도 탱고와 중국어 공부를 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힘이 절로 나요."

방송 시작 전 만난 장서희는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무척 긴장한 상태였다. 2003년 MBC TV 일일극 '인어 아가씨'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그는 그때만큼은 아니어도 '아내의 유혹'이 뭔가 반향이 있는 드라마가 되길 기대했다.

그의 기대대로 '아내의 유혹'은 지금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비록 건강하고 긍정적인 반향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며 즐기고 있다.

주부 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각종 패러디를 만들어내며 이 드라마와 호흡을 함께 하고 있다. 불륜과 복수를 소재로 해 비교되는 '조강지처클럽' 때와는 또다른 현상이다.

"네티즌들이 만든 패러디들을 보는데 재미있어요.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개그 소재로도 활용되기를 바래요. 악플보다 무서운 게 무플이라는데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는 "솔직히 '막장 드라마'라는 표현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 나보다 스태프가 더 속상해할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우리팀이 회식할 시간조차 없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부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아요. 남편과 자식만 바라보며 살던 주부들은 평생을 바쳐 뒷바라지한 사람에게 배신당하면 무너지게되죠. 그런식으로 한이 맺힌 여성들이 많지만 현실적으로는 복수할 기회가 없잖아요. 그런데 은재가 대신해서 복수를 하니까 통쾌해하시는 것 같아요."

그는 또 "무엇보다 우리는 모든 연기자들이 연기에 있어서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악역들도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칭찬을 받고 있으니 그 점에서는 뿌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아내의 유혹'은 교빈(변우민)을 향한 은재의 치밀한 복수와 건우(이재황)를 향한 순수한 사랑, 두 축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 드라마가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복수에만 머물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은재와 건우의 애틋한 멜로도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은재는 교빈 앞에서는 철저히 이중인격자의 모습을 보이지만, 건우 앞에서는 한없이 순수해져요."

시청률 30%와 함께 기축년을 시작한 장서희는 "올해는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웃는 일만 있는 2009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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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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