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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병해충 자료서 첫 발간

송고시간2009-01-15 20:24

문화재 병해충 자료서 첫 발간
민속박물관 7년 연구성과 담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매년 여름만 되면 들끓는 흰개미 때문에 중요목조문화재를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는 '흰개미 경계령'을 내리고 예찰활동에 나선다.

문화재청이나 지자체가 이처럼 흰개미 퇴치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목조문화재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의 '마의 손길'을 피하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병해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실린 자료집이 최초로 나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보존과학총서 '박물관과 유해생물 관리'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 병해충의 관리방법을 다룬 국내 최초의 자료집이다.

책에는 유해생물을 관리하고 방제하는 방법이 담긴 3편의 논문과 해충에 대한 도감이 실렸다.

'박물관과 종합적 유해생물 관리'라는 논문에서는 화학약제의 남용을 막고 문화재 보존과 직원 건강을 위해 도입된 '종합적 유해생물 관리(Integrated Pest Management, IPM)'를 소개한다. 유해생물로부터 문화재를 친환경적으로 예방하는 실용적인 지침이다.

'문화재 유해생물의 방제'는 종합적 유해생물 관리와 병행하여 실시되고 있는 전통적 생물 방제법을 다루고 '문화재 가해 해충'은 곤충에 대한 기초 지식과 함께 문화재 해충을 소개한다.

해충 도감에서는 문화재 보존기관에서 발생하는 문화재 가해 해충의 분포, 가해 재질, 가해 대상물, 형태, 생태, 피해 및 표본 사진 등을 수록했다. 딱정벌레, 흰개미 곡식좀나방 등 81종의 해충 자료도 담았다.

민속박물관은 "지난 7년간 실시한 문화재 병해충의 연구 성과가 망라된 자료집"이라며 "문화재 병해충 예방을 위한 마땅한 지침서가 없는 각종 현장에 유익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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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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