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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IT기업 감원 긴축경영 `비상'>(종합)-1

<국내외 IT기업 감원 긴축경영 `비상'>(종합)-1 - 1

국내선 임금삭감, 비용절감..해외선 감원 바람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강영두 기자 =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외 IT.통신업계 전반에 긴축의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신 맏형' KT가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허리띠 졸라매기를 시작했고 해외에서는 모토로라, 구글, 시게이트 등 굴지의 IT기업들이 줄줄이 인력감축에 나섰다.

◇ 국내 IT업체 = 국내 최대 통신기업 KT는 이석채 사장 취임 하루만인 15일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이 사장은 특히 비상경영 선포의 의미에 대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이는 이 사장이 10여년째 정체된 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엔진 가동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는 발등에 떨어진 불인 경제불황에서 생존하는 것이 먼저라는 현실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쫓겠지만, 생산성 향상의 결과물은 시일을 두고 서서히 드러나는 만큼 우선 가시적인 성과가 빨리 나타나는 비용 절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KT 임원들은 지난해 성과급의 20%를 자진반납했다. 아울러 업무용 차량의 등급을 낮추고, 해외 출장을 갈 때도 비즈니스석(席) 대신 일반석을 이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KT 주변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이 사장이 자신을 포함해 상무보급 이상 임원들의 봉급을 10% 이상 삭감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KT와 함께 통신 양대 산맥을 이루는 SK텔레콤도 생존을 위해 강도높은 비용절감 방안 마련에 나섰다.

SK텔레콤은 특히 KT 임원들의 성과급 반납 소식이 전해지자 내부 논의를 갖고, 임원에 한해 성과급과 연봉을 30%와 10%씩 자진 반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의 이같은 결정은 경제불황의 그늘이 갈수록 짙어만가는 위기 국면에서 회사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고통을 분담해 불투명한 미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정만원 사장은 신년사에서 세계 초일류기업인 도요타가 창사 71년만에 첫 영업적자를 기록한 사실을 언급, 임직원들에게 위기상황을 거듭 환기시키면서 "비용 유연화와 군살빼기"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내부적으로는 '고통분담'식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SK텔레콤은 아울러 사업부서별로 경비성 예산을 10-20% 가량 삭감했으며, 임원에 대한 차량 지원 축소 및 비서 공유 방안도 논의중이다.

KTF도 '자린고비' 예산을 편성, 긴축 운영에 나섰다. 소모품비, 차량유지비, 도서인쇄비 등 일반경비의 경우 지난해보다 15% 정도 절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내 자원 절약 운동도 확산중이다. KTF는 지난 12일 모든 임직원에서 플라스틱 머그잔을 지급했으며, 외부 손님이 내방하지 않는 부서에는 종이컵을 두지 못하도록 했다.

LG텔레콤도 올 한해 빡빡한 살림살이를 계획중이다. 특히 비용의 경우 단순히 지난해보다 얼마를 줄이겠다는 게 아니라 아예 '제로 베이스(Zero-Base)'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씩 따져가며 점검하고 있다. 불필요한 비용을 과감히 잘라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20% 가량의 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신규 요금제나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지난해까지는 대리점 등을 방문해 교육했으나 올해부터는 관련 영상을 제작해 배포, 출장경비도 절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전례없는 위기의 해가 될 것"이라며 "업체들마다 방통 융복합 시대를 맞아 새 출발을 위해 신발끈을 고쳐매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위기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몸부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9/01/15 18: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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