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요"
송고시간2008-12-16 16:21

(서울=연합뉴스) 유용석 기자 = 16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연출 주동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상아가 질의응답을 갖고 있다.
yalbr@yna.co.kr
SBS '순결한 당신'으로 7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서울=연합뉴스) 유용석 기자 = 16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연출 주동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상아가 취재진에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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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이상아(36)가 22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새 아침극 '순결한 당신'을 통해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서울=연합뉴스) 유용석 기자 = 16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연출 주동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상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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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순결한 당신'에서 남편과 사별하고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키우고 사는 푼수 같은 여자 서유희 역을 맡았다. 정신없는 '뽀글 퍼머'로 대표되는 서유희는 다소 주책 맞고 눈치 없는 캐릭터다.
16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순결한 당신'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아는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데 솔직히 예뻐 보이는 역을 맡고 싶었다. 그래서 서유희 역은 맡고 싶지 않았는데, 이왕 다시 시작하는 것 과감하게 강한 역으로 해도 괜찮겠다 싶었다"며 활짝 웃었다.
이상아는 드라마는 2001년 SBS TV '그래도 사랑해' 이후, 영화는 2006년 '천하장사 마돈나' 이후 출연하지 않았다.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또 아홉 살짜리 딸의 엄마로서 바쁘게 지냈어요. 사실 남편이 연예 활동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했구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딸이 '엄마는 왜 TV에 안 나와?'라고 하는 거에요.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려면 연기를 재개해야겠더라고요."(웃음)
그는 서유희 역에 대해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데 감정의 기복이 심한 캐릭터를 맡아 쉽게만 갈 수 없어 좀 어렵다"면서 "하지만 기존에 맡아온 캐릭터와 달라 기대도 있다. 숨어있던 날 찾아내 역할을 준 감독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용석 기자 = 16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연출 주동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상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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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오랜만에 출연하지만 그간 이상아는 심심치 않게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이 거명됐다. 연예인들의 대화 속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종종 등장하면서 그사이 한두 차례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가끔가다 오락 프로그램에서 제 이름이 거론되면서 뉴스거리가 되다 보니 별로 오래 쉰 것 같지는 않다. 숨어있다 '짠' 하고 나타나고 싶었지만 신선감은 좀 잃은 것 같아 아쉽다"며 웃어보인 이상아는 "처음에는 역할에 적응이 안 됐지만 이제는 뽀글 퍼머를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여겨질 만큼 배역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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