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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민 "대한민국 최고의 악당을 맡았다"

송고시간2008-10-29 17:01

변우민 "대한민국 최고의 악당을 맡았다"
SBS '아내의 유혹'서 파렴치한 남자 주인공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내달 3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새 일일극 '아내의 유혹'에서 나쁜 남자 역을 맡은 변우민(43)이 "20년 만에 이런 역 처음 해본다. 내가 생각하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악당인 것 같다"며 웃었다.

29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아내의 유혹'의 제작발표회에서 변우민은 "처음에 대본을 받아보고 세 줄 정도 읽어보고는 바로 덮었다. 그 정도로 내가 맡은 역이 나쁜 놈으로 그려져 대본을 읽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아내의 유혹'에서 변우민이 맡은 교빈은 청순하고 착한 은재(장서희 분)를 겁탈까지 해 억지로 결혼했지만 은재의 친구 애리(김서형)와 바람이 난다. 교빈은 애리와 함께 은재를 죽일 생각으로 바닷물에 밀어넣고 돌아서고 이후 은재가 실제로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간신히 살아난 은재가 전혀 다른 사람인 척하며 그의 앞에 나타나자 다시 마음을 빼앗기는 '무개념의 남자'다.

변우민은 "어떤 이미지로 나갈지 20일 동안 무척 고민했다"면서 "그러다 고(故) 히스 레저 나오는 '다크 나이트'를 봤는데 레저의 연기를 보면서 '내가 20년간 이런 역을 안했는데 이번에 한번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역할을 맡기로 마음 먹은 순간에 두 눈과 두 귀를 닫자고 결심했다. 그러지 않고서는 마음 편안하게 연기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 드라마를 '절대 보지 마라'고 당부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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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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